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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불 꺼놓고 듣는 발라드 Part. 2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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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2일 써니의 음악공간♪

'78번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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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듣기 좋은 발라드를 잘 골라내기 위해서는 먼저 상상을 해야 합니다. 지금 시간이 아침이건 낮이건 저녁이건 간에 당장 지금은 모두가 잠든, 주변이 깜깜한 새벽이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들어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잔잔하고, 깊이 있는... 무언가 아려오는 멜로디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음악적 지식으로 장조와 단조가 가지고 있는 느낌의 차이를 알고 있다면 제가 말하는 멜로디를 훨씬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단조와 반음이 가지고 있는, 슬프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주는 분위기는 딱 늦은 밤의 그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효신 - 그 흔한 남자여서'



이런 느낌을 잘 살린 곡으로는 박효신의 '그 흔한 남자여서'라는 곡이 있습니다. 늦은 시간 혼자 바에 앉아서 술 한 잔을 기울이는 남자,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는 아픈 기억들, 그리고 뺨을 타고 흘러 내리는 눈물... 거의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상황 묘사와 분위기가 좋고 거기에 박효신의 호소하는 듯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곡처럼 단조와 함께 반음이 많이 사용된 곡들은 기본적으로 가진 느낌이 있기에 새벽에 조용히 듣기에는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장조가 사용된 발라드 곡들은 상대적으로 맑은 느낌을 주는데, 이런 곡들을 오히려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단조가 많이 사용된 곡은 마이너 발라드라고 하고 장조가 사용된 곡은 메이저 발라드라고 부르는데, 마음에 드는 곡을 잘 골라내서 '나만의 마이너 발라드 모음' 같은 식으로 잘 정리해서 분위기 잡고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계속해서 Part. 3에서 뵙겠습니다...



※ 과도한 새벽의 발라드 감상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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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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