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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음악 블로거로서의 블로깅 <1>

Posted By Sunnу



2007년 겨울, 인터넷 음악 방송을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나는 방송을 하기 위한 시간과 환경이 갖춰지지 않음으로 인해 나의 음악적 생각과 열정을 담아내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른 매개체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야 하며 나의 생각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음악방송이 아닌 그 무언가가 필요했었고 그런 나의 눈에 띄였던 것은 바로 다름아닌 블로그였다.


처음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에서 현재의 블로그 이름과 동일한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몇 일 뒤에 스킨의 제약, 업로드 파일 크기의 제한 등의 이유로 티스토리에 다시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때 당시 블로그에 대한 지식이 갖춰지지 않았던 나는 J4blog블로거팁닷컴 등의 좋은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 방문자와의 소통방법, 포스팅 요령과 블로그의 개성과 정체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더해 처음 나에게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 수 있게 도와 주셨던 예촌님의 조언까지 더해져 블로그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뒤 글쓰기 버튼을 클릭하여 첫 번째 글을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별로 긴 내용의 글은 아니였으나 해외로 유학을 떠난 뒤 몇 년 만에 써보게 되는 글이라 매우 힘겹게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블로그의 니치와 포스팅 스타일은 당연히 음악에 관련된 것이니 첫 글을 쓰면서 별 생각 없이 정해 버렸다. 블로그의 슬로건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음악방송을 글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읽는 음악방송'으로 어려움 없이 적어 내려갔다. 가끔씩 음악공간을 들려 주시던 방문자 분들 중에 블로그의 니치가 참 좋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사실 그 때만 하더라도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의 수가 매우 적었고 내가 생각했던 니치를 가지고 있던 블로그가 없었기에 어떤 면에서는 니치 선정을 상대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첫 글을 발행한 다음날부터는 바로 음악페이퍼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의 소제목도 음악 방송의 느낌을 살려 '첫 번째 공간'으로 적어 넣었다. 글에 들어가게 될 음악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 삽입되었던 Good Bye라는 곡을 사용했는데 음악을 선곡하는 것보다 거기에 맞춰 글을 쓰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 때는 열정 하나만 가지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 하나를 써내려 갔는데 지금은 적응이 되서 그 때에 비하면 편하게 포스팅하는 편이지만 역시나 글을 쓸 때의 스트레스는 음악 선정과 더불어서 매우 까다로운 부분일 수 밖에 없다.


특히 글 쓰는 것과 음악 선정이 점점 더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지기 시작했던 것은 블로그의 구독자가 15명 정도를 넘기 시작했던 때부터였던 것 같다. 15명 이상의 사람이 나의 글을 RSS 리더나 직접 방문을 통해 읽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 글의 질에 대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블로깅 자체가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맞춤법 검사도 해보고 글을 몇 번이고 지웠다 다시 쓰기도 반복했다. 글이 전혀 써지지 않으면 컴퓨터 앞에서 하얀 글 편집창만 바라보며 멍하니 몇 시간을 보내다 졸기도 하고 포스팅 시간을 놓치기도 했다. 선곡을 바꿔보기도 하고 글 쓰는 스타일을 살짝 바꿔보기도 했는데 그 때는 왜 그렇게 글쓰기가 전혀 되질 않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처음 몇 달은 블로그에 글을 써 놓고 하루 종일 방문자와 댓글을 체크했다. 오늘은 댓글이 몇 개가 달릴까 오늘은 내 글이 얼만큼 인기가 있을까에 꽤나 집착하며 점점 내 자신도 모르게 블로깅 중독에 빠져들고 있었다. 구독자 또한 다른 블로거들과의 꾸준한 교류를 통해 계속 늘어가고 있었고 글도 어느정도 쓰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허나 그 것은 아직은 초보블로거였던 나의 짧은 생각이였을 뿐이었고 그렇게 블로깅에 열광하며 한 달 정도 컴퓨터 앞에서만 살다보니 다른 블로거들에게 말로만 듣던 그 무섭다던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나에게도 블로깅 슬럼프가 찾아오고 만 것이다...


<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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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BlogIcon Early Adopter


    오랜만에 글을 쓰시는군요. 슬럼프에 빠지신 것 같은데..빨리 복귀하시길....^^ㅎㅎ

  2. BlogIcon Sunnу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던 일이 있었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3. BlogIcon 권대리


    써니님 힘든 일이 있으셨나 보군요...
    아무쪼록 이 순간들을 이겨내자구요~!!

    함께 홧팅하자구요~ ^^

  4. BlogIcon Sunnу


    네 정말 홧팅입니다! ^^

  5. BlogIcon D.


    역시 전문 블로거답게,,
    고민을 많이 하셨군요^^
    그래서 포스트가 좋았던거군요~^^

    앞으로도 좋은곡들 부탁드려요~ㅎ

  6. BlogIcon Sunnу


    디페 분들의 마음까지 흔들 수 있는 좋은 곡들로 보답하겠습니다. ^^

  7. BlogIcon Navi.


    "글이 전혀 써지지 않으면 컴퓨터 앞에서 하얀 글 편집창만 바라보며 멍하니 몇 시간을 보내다 졸기도 하고 포스팅 시간을 놓치기도 했다"

    → 그동안 얼른 글 써내라고 닦달해서 미안합니다 ㅠㅠ

  8. BlogIcon Sunnу


    지금은 저렇지 않아요.. 다들 초보 때 저런 기억이 있지 않을까요... 원래 글을 잘 썼다면 다르겠지만 말이죠. ^^

  9. BlogIcon j준


    2편 겁나 기대중

  10. BlogIcon Sunnу


    일종의 잡담, 일기, 푸념 등이 섞인 끄적거림이예요. ^^;

  11. BlogIcon 하늘다래


    오랜만에 Sunny 님 글을 읽으니 반갑다는 ^-^
    인터넷 방송을 하고 싶으셨다면 세이캐스트 같은 DJ 활동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단 생각을 ㅎㅎ
    블로그와 병행해서요 ㅋㄷ

    암튼 다음편도 기대+_+

  12. BlogIcon Sunnу


    뭐 아직도 방송을 할만한 여건이 되지가 않습니다.

    나중에 그냥 스튜디오 하나 차릴려구요. ^^;;

  13. BlogIcon ludensk


    오랜만이시네요+_+
    으으 중독 뒤에 오는 슬럼프... 뒷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14. BlogIcon Sunnу


    네 오랜만이죠. 잘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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