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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Part. 1 : 행복하지 말기를...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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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6일 화요일

"138번째 음악 페이퍼"




처음에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려 애썼습니다. 전화하고 싶은 마음도 밀어내고 보고싶은 마음도 밀어냈습니다. 이미 마음이 떠나버린 그 사람. 그리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나. 그래서... 나는 그 사람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내가 따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랬고 또 그래야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잊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야 아무런 미련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제도 그 사람 생각이 났습니다. 벌써 혼자가 된지 1년이 되었지만 그 사람은 내 마음에서 옮겨갈 생각이 없나봅니다. 내 마음은 이제 많이 지쳤는데도 그 사람과의 추억은 엷어지지 않고 제자리를 맴돕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나는 그 사람이 오지 않을 것임에도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을...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면서 내 자신을 속여왔던 나... 사실은 그 사람이 불행하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눈물 흘리기를, 날 떠난 것을 후회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그렇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내 진심은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내 진심은...


 
내 진심
임창정


한동안 너에게 바랬던 너 행복하기를 그렇기를
그동안 나에게 바랬던 널 잊게 되기를 안되지만

나의 맘이 지쳐갈수록 엷어질 줄 알았던
너의 기억들 생각날 때면 오지 않을 너 돌아오길 바래

불행하길 그래서 가끔은 눈물 흘리며 떠난걸 후회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내 마음 그래 어쩌면 처음부터 그게 내 진심인지도 몰라

너무도 사랑한 니 모습 미워하게 되길 바랬지만
나의 맘이 지쳐갈수록 엷어질 줄 알았던
너의 기억들 생각날 때면 오지 않을 너 돌아오길 바래

불행하길 그래서 가끔은 눈물 흘리며 떠난걸 후회하게
돌아오길 바라는 내 마음 그래 어쩌면 처음부터 그게 내 진심인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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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eem 시범 운영중입니다. 전 곡 재생은 노래 제목 링크를 따라가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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