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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Luther Vandross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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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2일 월요일

'144번째 음악페이퍼'



 
Luther Vandross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흑인음악의 소울이란 게 대체 뭔지, 글로써 말로써는 표현 못할 '그것'을 마음으로 직접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눈물을 주루룩 흐르게 한다기보단, 감정을 북받쳐 오르게 하는... 뭔가 '울컥' 하게 하는..그런 느낌이랄까요..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 두 곡입니다. 'I'd Rather' 과 'superstar' 인데요, 전자에서 애절하면서도 왠지모를 감정의 절제가 느껴진다면, 후자는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는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첫번째 곡 'i'd rather'는 '너가 아닌 다른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아무리 힘들다해도 차라리 너와 함께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어..혼자 편하고 따뜻하게 지내느니, 차라리 너와 함께 폭풍속에 있는 게 낫겠어.." 란 내용의 노래인데요...,애절한 그의 음성에, 감정이입을 안할 수가 없네요. '둘'이어서 지친 마음은, 때론 '혼자'있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게끔 하지요...그런 생각들이 끝내는 헤어짐을 선택하게 만들고, 그렇게 결국 얻어내고만 '혼자'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은 깨닫습니다. 어떤 이는  "힘들어도 함께 일 때가 좋았음을..." 또 다른 어떤 이는, "이 시간이 나에게 정말로 필요했었음을...."


두번째 곡 'superstar'는 원래 carpenters의 노래로 유명한 곡인데요, Luther Vandross 덕에 R&B 버전으로 퍼펙트 변신을 하게 된 곡입니다. 이 곡은 국내외의 워낙 많은 가수들이 여기저기서 불러대서 여러 음성으로 들어봤지만, Luther Vandross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는 모양인지...영 성에 차질 않네요. 괜히 섣불리 불렀다가 저 같이 이쁜 것만 더 이뻐하는 '편애' 가득한 리스너들의 레이다망에 꽂히게되면, 오히려 안부르니만 못한 대우를 받게되지요. 그리고 정말 잘한다해도 결국은 "아무리 잘해봤자...."  이런 평가 밖에 해줄 수가 없네요. 어쩌면 '넘지 못할 산'이란 표현으로,,,생각보다 일찍 떠나버린 그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anyway, 음악에 치유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감정의 극대화를 통해 완전히 상황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 희안하게도, 슬플 때는 오히려 더 그런 동병상련의 노래들을 찾는다고 하잖아요. '고통을 즐긴다'는 말이 그럴 때 쓰는말인가 싶기도 한 대목입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Luther Vandross의 음악이 필요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I'd rather







sup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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