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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쉰살의 청춘, 양방언을 만나다"

Posted By 비회원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163번째 음악 페이퍼'



양방언 6집 앨범 (with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


최근 6집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양방언씨의 내한공연 '에볼루션 2009(EVOLUTION 2009 10th anniversary)'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활동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공연이었는데요, 첫번째 곡 Flower of K가 서서히 연주되기 시작할 때, 온 몸에 전율이 오기 시작하더니...얼마 안 있어 발 끝부터 머리 끝까지 그의 음악이 공연 내내 나를 가득 채웠습니다.


“근데, 양방언이 누구야?”
공연 시작 전, 같이 간 친구가 물었습니다. 나름 음악(비올라)을 하는 친구라 좀 알줄 알았더니,”이름 들어본 거 같기도 하고....누구더라...” 이러더군요. 한마디로...그저 제가 좋은 공연이라고 하니 보러 온 거였습니다. 그러더니...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아~이거....이 음악은 많이 들어봤는데...아,,,,이 음악은 아는데....”를 연발하더군요. 


양방언은 동경출생 의사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재일한국인 2세 음악인입니다. 대표적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음악인 ‘Frontier‘ 와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영화 ’천년학‘, KBS TV 특별기획 다큐 ’차마고도‘, 그리고 엔씨소프트 온라인게임 ’AION' . 국내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 의 사운드트랙 등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그리고, 08년에 쌍용자동차 체어맨 광고모델, 현재 서울시 홍보대사 중 한명으로 활동하고 있구요. 그 외에도 삼성기업PR, 소니, AIA생명, 서울시홍보-Hi Seoul 해외거장편 등등의 국내 다양한 CF음악에도 양방언의 음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작곡,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연주자 등 경계가 없는 그의 다양한 음악활동. 이 정도면 이제 ‘양.방.언‘이란 세 글자에 고개가 끄덕여지시나요?


  
                            Flower of K                                                    Forbidden Feathers


5.10.30.50
새 음반이 나오기까지 5년. 한국에서의 활동 10년. 총 음악활동은 30년. 그리고 이제 그의 나이 50세. 이렇게 숫자가 늘어갈수록 그의 음악의 깊이는 더욱 깊어만 가서, 이번 6집 앨범<Timeless Story>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Wish to fly가 너무 너무 좋아서 요즘 계속 듣고 있는데요, 영화 <E.T>의 주인공이 자전가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 영감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정말 그 느낌 그대로 듣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한없이 가볍게 날아오르는 듯 긍정적인 힘을 얻습니다. (완전 강추)


이번 내한공연에서도 그의 지난 곡들과 함께 6집 앨범 음악들이 소개되었는데요...듣는 동안 참...‘아름답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음악에 취해 무아지경으로 피아노를 치는 양방언 그리고 뒤의 수많은 악기들이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춤처럼, 같은 방향으로 이리저리로 흔들리는 모습. 이 혼연일체 속에서 피어나는 멜로디의 탄생을 보는 것 그 자체가 주는 감동이 바로 '아름다움'이란 걸 느꼈습니다. 6집 앨범의 좋은 곡들도 들려드리고 싶으나,,,아쉽게도 영상을 구할 길이 없으니....멜론 등의 음악사이트에서 들어보시길 추천 !


그와 같은 나이....내 나이 쉰 살이 될 때쯤,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있을까? 양방언, 그를 보며 잠시나마 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강물 흐르듯 서서히 멀어저 가는 시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차곡차곡 쌓아둔 책처럼, 덧없는 나이의 숫자만 쌓아올리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러면서 다시 나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나도 그처럼 열정의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고 싶다'..

(플러스로....은갈치 정장 바지가 그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는 첨 봤습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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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BlogIcon Boramirang


    양방언을 보면 진정한 음악인...음악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말 멋진 분이죠. ^^

  2. BlogIcon 뷰티풀몬스터


    네~저도 이번에 공연가서 눈으로 직접보니까...감동이 더배가 되어서 좋더라구요ㅎㅎ 무대에서는 정말 취해계신 듯이 보이고, 반대로 말투는 서툴러서...그 반전의 매력이 실제로보니...더..하더군요 ㅎ

  3. BlogIcon M.T.I


    고요함.그리고 웅장함.
    이 두가지는 어떻게보면 함께 있기 힘든 것 같은데 말이에요...
    flower of K는 피아노 선율만으로도 귀속을 가득 채우고있네요.

    처음으로 이분을 알게된 니콘CF에쓰인 이름없는 바람도 좋아해요.
    잘들었습니다.:D

  4. BlogIcon 뷰티풀몬스터


    ^^그러게요...M.T.I님 말대로, 저 두 가지의 상반된 느낌이 동시에...그래서 더 좋은가봐요. 잘 들어주시고 댓글까지...제가 다 감사합니닷.

  5. BlogIcon hlighter


    Flower of K의 피아노 선율이 너무 좋습니다. Forbidden Feathers는 왠지 고대를 연상시키는 게, 분위기있네요.
    정말 이런 분들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나는 듯 합니다.
    앨범도 한 번 들어봐야겠네요. 좋은 음악 잘 듣고 잘 소개받고 갑니다. :)

  6. BlogIcon 뷰티풀몬스터


    ㅎㅎ 네...저렇게 음악적으로 자유로운 걸 보면...나이가 주는 한계는 없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도 들어보니..다 맘에 들고 좋더군요 ㅎ 자주 들러주시고 음악 잘 들어주셔서 매우 감솨^^

  7. BlogIcon in2web


    은갈치 정장바지 발언은 사심이지 않나요^^

  8. BlogIcon Sunnу


    확실히 그래보이죠? ㅋ

  9. BlogIcon 뷰티풀몬스터


    ㅋㅋ 100 % 사심 맞습니다. 인정 ㅋㅋ 은갈치정장을 개인적으로 조아라하지 않는 저에게 생각을 뒤집어 놓는 계기가 되었지요 암...(하지만 아무나는 안된다는 사실ㅋㅋ) 그나저나, 도쿄는 잘 다녀오셨어요?

  10. BlogIcon in2web


    예 잘다녀왔습니다
    업무가 밀려서 연차못내고
    그냥 일정만 마치고 바로 왔어요.

  11. BlogIcon 고이고이


    나의 열정의 날개는 있는 걸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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