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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고 통통튀는 클래지콰이의 Lover Boy 리믹스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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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5일 써니의 음악공간♪

'마흔여덟 번째 공간'




노래를 리믹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전에 크게 히트를 쳤던 곡의 힘을 빌려서 쉽게 인기를 끌어보려는 것일 수도 있고 리믹스를 한 가수가 원곡을 너무 좋아하거나 원곡 가수의 팬이여서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각도의 이유로는 작곡가가 원래의 믹싱이 맘에 들지 않거나 좀 더 곡의 완성도를 탄탄하게 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고 똑같은 멜로디로 색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노래를 리믹스를 하는 이유가 어찌 되었건 간에 원곡을 리믹스 해서 내놓는다는 것은 팬들과 대중에게 '신선함'을 준다는 공통점이 있고, 많이 들어서 식상해 하던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여러 곡들이 리믹스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한국 가요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일렉트로니카류의 리믹스 곡들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일렉트로니카를 이끌고 있는 그룹이라 할 수 있는 클래지콰이는 리믹스 곡들 역시 리스너를 사로 잡는 매력이 있는데요. 얼마 전에 발매된 클래지콰이의 3.5집 Robotica에는 작년 여름에 많은 여성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던 3집 타이틀 곡, Lover Boy의 리믹스 버젼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곡의 타이틀은 Lover Boy (As Pap As Pop Mix) 로 적혀 있는데, As Pap As Pop Mix의 뜻은 '될 수 있는 대로 유치하고 통통 튀는 믹스' 정도의 뜻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말이죠.



'Lover Boy (As Pap As Pop Mix)'



노래의 시작에는 기계적인 목소리가 나오면서 슬슬 바람을 잡다가 곧 이어서 어렸을 때 어디선가 오락실이나 미니겜보이에서 들어본 듯한 단순하면서 약 8화음 정도의 핸드폰 벨소리 같은 느낌의 반주가 흘러나옵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뿅뿅거리는 것이 어린애처럼 유치하면서도 통통 튀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보컬라인은 원곡과 똑같이 흘러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신선하고 재미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 뿅뿅거림은 작년에 크게 인기를 끌었던 허밍 어반 스트레오의 'Hawaiian Couple' 를 통해 들어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상큼하고 통통튀는 멜로디를 러브러브하는 여성분이라면 클래지콰이의 이번 리믹스 곡도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클래지콰이가 들려주는 유치뿅뿅(뿡뿡이 아니라 뿅뿅입니다.) 리믹스 버젼의 Lover Boy, 너무 많이 들으시면 귀에서 뿅뿅거리는 환청을 들으실 수도 있으니 적당히 듣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사실 제가 그렇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계속 들었더니 환청이 조금 들리고 있습니다.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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