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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의 노래가 팝페라 가수 임형주를 만났을 때...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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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0일 써니의 음악공간♪

'50번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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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 한국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2007 청소년이 존경하는 100인, 2005 네티즌이 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30인 등에 선정되며 세계 곳곳에 한국적인 목소리를 널리 알리고 있는 임형주는 한국의 자랑스런 클래식 아티스트 중에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팝페라 가수라고 하면 외국의 유명 곡만을 부르거나 동양적이지 않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지만 임형주는 신기하게도 동양적인 느낌의 곡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가수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쾌걸춘향'이나 '왕과 나'의 O.S.T 등을 통해 임형주의 동양적인 색깔과 음색을 접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그가... 한국의 일반가요를 부른다면 과연 어떤 느낌이 될까요?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사실을 말하자면 임형주는 일반 가요를 불렀었고, 그의 3집 앨범인 'Misty Moon'에도 정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것도 요즘 가요가 아닌 80년대의 히트 곡 중 하나였던 나미의 '슬픈 인연'을 새롭게 임형주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불러냈습니다.



'슬픈 인연'



신비로움과 몽롱함, 노래의 첫 느낌은 그렇게 다가옵니다. 길지 않은 전주에 이어 곧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듯한 산골 소년의 목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단순한 듯 하지만 분명하게 감정이 절제되어 있는 목소리가 무게감 있는 반주와 잘 어우러져서 울려 퍼지며 듣는 사람을 몽환적으로 만듭니다.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면서도 사람을 몽환적으로 만드는 목소리, 임형주가 천상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만, 일반 가요까지 이렇게 팝페라의 느낌으로 멋지게 재해석해 내면서 원곡의 절제된 감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놀랍게 다가옵니다.


나미의 슬픈 인연 원곡을 생각하며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도 조금은 어색하지만 신선한 느낌을 받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나미의 슬픈 인연은 다른 가수들에 의해 꾸준히 리메이크 되어 왔던 곡인데 이제는 팝페라 버젼의 리메이크 곡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명곡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곡 만한 리메이크곡이 어디 있겠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마는 오래된 곡을 좀 더 깨끗한 사운드로 들어보는 것도 원곡에 대한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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