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저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내 남은 수명의 얼마라도 줄 수 있어...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30. 08:30

본문

반응형
2009년 3월 30일 월요일

'126번째 음악페이퍼'



yaong : 이들이 나보다 일찍 죽는다면 내 목숨에서 1-2년 정도는 떼어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하는 뮤지션이다. 아흑

아무개님 : 헑 니 목숨을 떼어주면 너는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가 없게 된다규!!

yaong : 어라, 정말.... 어쩌지;;ㅋ




Gontiti를 두고 나눈 대화였습니다. 네. 오늘 소개해드릴 아티스트. 바로 제가 기타를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어준 멋진 기타치는 아저씨 듀오, Gontiti입니다.





곤잘레스 미카미와 치치 마츠무라. 두 분의 앞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 곤티티. 하지만 일본에선 곤치치라고 그냥 부른다고 해요. 일본어 발음과 한국어 발음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뭔가 귀엽고 깜찍한 팀 이름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멋진 과정으로 태어난 이름은 아니네요.:D


지금.... 듣고 계신가요? '바람의 나라'라는 곡이예요. 우리 나라의 드라마였던 바람의 나라에도 삽입됐던 곡이라고 하네요.


참 마법같은 힘이 있어요, 이 Gontiti의 음악은요. 뭐랄까.... 언제 어느 장소에서 들어도 참 잘 어울리는 곡이랄까요?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해주는 마법이 있는가하면.... 잡담 많이 드는 한밤에 들어도 날 참 차분하게 해주는.... 그런 마법이요.


초등하교 6학년 때부터 40여년간이나 기타를 쳐온 일본 어쿠스틱 기타계의 거물들이예요, 이 아저씨들은요. 그 중간 중간 책도 쓰고 라디오 DJ도 하고, 그리고 직장생활도 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들이죠.


방과후 음악실
Gontiti

 
하지만 이들이 신나는 곡만 했던 것은 아니예요. 방과후음악실.... 이라는 곡인데요. 언젠가 우리 나라에 방한해 공연을 하던 중.... 슬픈 곡이라며.... 관객들에게 울어줄 것을 부탁했었죠. 참.... 이런 쓸쓸한 곡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되는 곡이예요. 말 그대로 참 구슬픈 곡이죠.


사실 요 곤티티 아저씨들은 항상 말하고 다니곤 해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음악이다. The most comfortable music on the earth.'. 이 방과후음악실이라는 곡이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지않나 생각을 합니다.


이미 일본 내에선 기타로 그 적수가 없는 곤티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쭈욱 좋은 음악 들려줬으면 좋겠어요. 그들이 저보다 나이가 아주 많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이예요. 세상 사람들 모두가 1분씩만 그들에게 수명을 나눠준다면.... 우리 귀는 참 오랫동안 즐거울텐데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