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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단상

음악 페이퍼♪

by Deborah 2021. 3.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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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7일 수요일

189번째 음악 페이퍼

 

너는 봄날의 화사한 옷을 입고 내가 있는 먼 나라를 날라 왔다. 사랑의 향기를 품은 너의 냄새는 봄의 향기 었다. 사랑도 봄의 기운을 얻어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었다. 너는 살아 숨 쉬는 봄을 소생시키는 놀라운 마력을 지닌 마법사였다. 멋진 매력을 발산하고 자연은 마법사의 움직임에 따라 조절되고 피어나며 새들과 벌 때들도 함께 몰려든다.

 

너는 평안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내 입술에 입맞춤을 한다. 초라한 모습으로 다정하게 다가와 내 마음을 온통 빼앗은 너의 향기에 넋을 잃고 자제력을 점점 잃어간다. 너라는 봄의 향기는 내 마음의 쉼터와 새 생명력을 불러 넣어준다. 형형색색 피어 오른 봄의 꽃은 정령 나를 위한 축제의 선물이었다.

 

 

봄바람은 내 가슴을 살랑거리며 간지럼 태우듯이 속삭이면 모든 것이 너와 내가 있는 공간에 가득 채워진다. 우리가 생존하는 이 순간은 누구도 침입할 수 없는 멋진 시와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봄은 너였다가 봄은 나로 돌아온다. 너와 내가 하나가 되어 봄을 누리며 하늘에 푸른 물감으로 가득 채워 내가 그리워할 그 대상을 그려 본다. 먼하늘 아늑한 그곳에 숨 쉬고 있을 그리운 님은 향상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정신을 잃게 만든다. 그리움의 대상은 봄이라는 특별한 선물 앞에서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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