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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미소 - 언니네이발관

Posted By 비회원

안녕하세요. 팀블로그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Jay 입니다.
제가 오늘 들고 나온 앨범은 언니네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 입니다.


 


슬픔을 슬프다라고 말하는 것은 진정 슬픈 것일까요. 목놓아 울고 눈물을 흘리는 슬픔도 있지만, 덤덤하고 먹먹하여 타인에게는 무심하게 보이는 슬픔도 있겠지요. 어쩌면, 그것이 진정한 슬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컬 이석원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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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8월 8일에 발매된 언니네이발관 5집, 가장 보통의 존재입니다. 07년 12월에 이미 발매기념 콘서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혹자의 표현에 의하면 편집증적인- 병적인-) 노력의 결과로 늦추어진 앨범이고, 오랜기간을 기다려온 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언니네이발관은 더이상 인디밴드라 불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골수 팬들을 갖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요. 더욱이 기존의 인기 가수들도 10만장 팔기어렵다는 음반시장 불황에도 신보 1만장 판매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아래는 영화<사과>의 영상을 차용한 '아름다운 것'의 뮤직비디오입니다. 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주연의 <사과>는 2005년 제작되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08년 10월에야 개봉한 영화죠. 몇번의 앨범발매 연기를 가져온 언니네이발관의 이번 앨범과도 그 모습이 닮았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주 예전의 풋풋해 보이는 이선균씨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더 와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노래 가사와 영상의 흐름을 같이 염두해 보시면 좋겠네요.





내가 점점 없어져 가는 것 같아.
<언니네이발관, 아름다운 것>


총 10곡의 노래가 들어있는 이번 앨범은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의 소설책과도 같은 이야기 식으로 전개되는 앨범이라는 것인데요, 43분 57초 10곡이 이어져 한권의 책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니네이발관 홈페이지 게시판의 '가장 보통의 존재'를 듣는 법이라는 독특한 공지가 있습니다.


꼭 1번 트랙부터 순서대로 들은 것. 그리고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좋은 음질도 들을 것,


감기에 걸려 먹는 달콤한 시럽약에도 복용법이라는 것이 있듯, 이번 언니네이발관의 앨범을 듣는 이에게도 위의 청취법은 아마도 그들의 음악을 120% 즐기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세상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게, 어딘가 남아있을 거야.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산들산들'의 가사중의 한 구절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그들도 어떤 식으로 변하겠지만 지금 여기 순간 우리 귀에 들려주고 있는 그들의 소리만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래는 이제는 종영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의 '아름다운 것'의 라이브 버전입니다. 노래가 끝난 후에 이석원씨가 공연때마다 종종하는 멘트가 이어지다가 끝나는 것 같네요. 저는 지금 절대 화가 난 것이 아니에요-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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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BlogIcon 하늘다래


    ㅋㅋㅋ
    마지막 문장에서 한번 웃었습니다 ㅎ
    저도 그 때 방송 봤었거든요 ㅎㅎ

  2. BlogIcon @Jay


    사실 저는 방송을 못보고, 앞문장을 듣고 추측한 건데 맞았네요 :D
    매번 공연 때 마다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멘트지요. 하하

  3. BlogIcon 빨간여우


    반갑습니다. Jay님

    여기서 좋은 노래에 메마른 정서까지 흠뻑 적시고 가는
    빨간여우입니다.

    앞으로 좋으 이야기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4. BlogIcon @Jay


    안녕하세요. 빨간여우님.

    써니님을 비롯한 다른 필진 여러분과 함께,
    촉촉한 감성의 늪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5. BlogIcon 블루블러드


    만남과 헤어짐은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인건가요.

  6. BlogIcon @Jay


    같은 모습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싶네요.

    동전의 앞면과 뒷면,
    손등과 손바닥 처럼요.

  7. BlogIcon WMINO


    언니네 이발관.
    매번 들어본다, 들어본다 하곤 제대로 못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휴가 나가면 앨범 전부 사봐야겠네요.

    JAY님 반갑습니다.^^
    서로 힘!
    입니다!!

  8. BlogIcon @Jay


    WMINO님 반가워요.
    쉽지 않은 시간 음악과 함께 잘 이겨내시길!

  9. BlogIcon WMINO


    30분째 이곡만 듣고 있네요....
    이거 정말 언니네 이발관 앨범 전부 사게 생겼는데요.ㅡㅡ;;

  10. BlogIcon @Jay


    사실 저는 몇 시간 동안 들어본 적도 있답니다;

  11. BlogIcon 뷰티풀몬스터


    저도 이번 앨범 중에서 다른 것도 다 좋지만, 특히 '아름다운 것'에 꽂혀서 한동안 저것만 계속 듣고 다녔었는데
    이번 필진참여할때도 저 노래로 했어요~

  12. BlogIcon @Jay


    여러 사람을 중독시키는 좋은 노래임이 틀림없네요 :D

  13. BlogIcon WMINO


    결국 오늘은 1시간째....;;

  14. BlogIcon @Jay


    노래 시작부분의 드럼과 리듬기타 소리가 너무 좋아요.

  15. BlogIcon 배가본드


    제가 요즘 즐겨듣는 앨범이네요 ^^/
    근데 저는 아직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도 이어지는 이야기같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ㅡㅜ 너무 대충 들어서 그런가..
    더 집중해서 들어봐야겟네요.

  16. BlogIcon @Jay


    가사를 말하고 있는 화자는 일관된 느낌이고, 노래의 상황상황이 사람의 감정이 변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쉽지 않을까요?

  17. BlogIcon 국철


    가장 보통의 존재
    마음을 다듬는거 같은....
    낯설음이 익숙함으로 다가올 때 정말 좋았어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8. RㅌA50N


    이거 꼭 소장하고싶은 음반중하나네요

    다른가수들과는 좀 차별된 느낌이 많이났어요

    유럽쪽느낌이랄까

    제가 인디나 그런쪽에 대해 잘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Maroon5와 비슷한 느낌이 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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