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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가을, 당신에게 필요한 음악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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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6일 써니의 음악공간♪

'84번째 공간'



가을의 한 가운데로 접어드는 10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가을이 더욱 더 빨갛게 물들어 갈수록 우리의 마음도 외로움과 쓸쓸함에 축축하게 젖어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타는 것이겠죠. 매 년 느끼는 감정이지만 가을에 맞춰 외로워하고 슬픈 음악을 듣고, 스스로 가을을 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왜 항상 가을에는 이래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이따금씩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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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해서 막상 즐거운 일을 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해봐도 우리의 이 외롭고 쓸쓸한 마음은 그렇게 쉽게 풀어지지 않습니다. 음악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역시나 슬프고 잔잔한 음악이 댄스나 일렉트로니카보다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발라드, 째즈, 클래식 등의 장르는 분명 가을에 듣기 좋은 장르이기는 하나 그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음악이 아니라 좀 더 우리의 센치(sentimental)한 마음을 직선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음악입니다. 좀 더 날카롭고 선명하게 심장이 쿵쾅거림이 그대로 전해지는 장르, 바로 '감성 락'을 말하는 것이죠.


'M.C The Max - 미로'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부터 이 곡에 쉴틈이란 없습니다. 늘어짐없이 간결하고 웅장한 전주는 이미 우리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다이너마이트 터지듯이 계속해서 귀에 울려 퍼지는 드럼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이수의 호소력 넘치는 환상적인 보컬은 마치 콘서트장에 있는 것처럼, 영화관에서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을 보는 것처럼 짜릿한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거기에 더해 가을에 꼭 맞는 그리움과 외로움에 대한 가사까지 곁들여졌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2008년 가을 '신상' 맞춤곡인 셈입니다.


가을이라고 우울해하며 무조건 틀에 박힌 장르만 골라 듣는 것보다는 가끔은 이렇게 슬프지만 시원하게 기분을 풀어줄 수 있는 장르로 눈과 귀를 돌려보는 것, 오히려 이런 것이 우리가 이 쓸쓸한 가을을 잘 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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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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