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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 타루 [TARU]

음악 리뷰♪/앨범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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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
TARU
2009


더멜로디의 보컬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이에 지난 해 발표한 싱글 앨범 'RAINBOW'까지 성공시키며 새로운 음악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타루. 요조, 한희정과 함께 홍대 3대 여신이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가 '여신'이란 칭호에 걸맞는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다.


기본적으로 타루는 시원시원한 보이스 칼라가 매력적인 보컬이었다. 이전까지 그가 앳된 얼굴에선 잘 상상되지 않는 폭발적이고 청량한 음색으로 지금까지의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목소리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1번 트랙이자 타이틀 곡인 'Night Flying'에선 예전의 그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준다. 밤을 연상시키는 기타 사운드와 함께 메아리치듯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이 곡이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자 타이틀 곡으로 손색이 없음을 알려준다.


그녀의 변신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세탁기'에선 그녀의 달콤한 음색을 맘껏 느낄 수가 있다. 가사와 분위기, 모두가 전혀 달콤하지 않은 이 곡에서 목소리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쥐色 귀, 녹色 눈'은 사회 비판적인 가사내용이 들어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타루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희망찬 느낌이 든다. 이것이 바로 타루의 힘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다.


앨범 전체는 감성이 충만한 곡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다만 이전 앨범인 'RAINBOW'와 굳이 비교하자면 1년 전의 타루는 어린 아이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의 타루는 거기서 좀 더 성숙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비단 앨범 자켓에서만 풍겨지는 것이 아닌 그의 업그레이드된 보이스 칼라에서 나오는 것이라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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