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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커플 염장 송 <2> 제이슨므라즈 'Lucky'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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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5일 월요일

'143번째 음악페이퍼'






"당신과 사랑에 빠지다니 난 정말 행운아에요" 



 
안녕하세요. 뷰티풀몬스터입니다. 꽤 오랜만인 것 같네용 ^^;; 지난 번 요조와 세렝게티가 함께 부른 'Hello'로 봄날 첫번째 커플염장 송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언제 갔는지도 모르게 봄이 가고 이젠 여름이네요. 그래서 이번엔 여름날 잘어울리는 두번째 커플염장송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닷.


저의 favorite 뮤지션 제이슨므라즈의 'Lucky'입니다. 제이슨므라즈 워낙 인기남이라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저도 정말 좋아라합니다.ㅎ 특히 Lucky는 시원한(?) 여름에 참 잘어울리는 곡이라 생각되네요. 여름 휴가 song으로 딱이죠. 개인적으론 이런 음악을 듣고 있으면, 우리의 만남 자체가 '행운'이란 이유로 모든 걸 다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네요. 한없이 마음이 넓어지게 만들어 주는 음악인것 같습니다.   


연인끼리 '만남'에 대한 의미부여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확률상으로 서로 몰랐던 우리가 그 자리에서 우연이라도 만날 가능성을 논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한 운명적 인연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그날, 바로 그 시간이 아닌 10분정도 늦게 나와 그 자리에서 널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 자리에 나가는 것 대신 다른 일을 하기로 마음을 바꿔먹었다면, 내가 그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 다녔더라면... 등등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이란 단서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만남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며, 결국에 그 모든 것은 '행운'이었단 말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러하든 아니든 말이에요 ^^;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알랭드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란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행복할 때 무지한 것은 아마도 정상적인 일일 것이다. 자동차가 잘 움직이고 있는데 그 복잡한 내부 기능에 대해서 배워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사랑하는 사람이 헌신을 맹세했는데 인간이 왜 배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볼 까닭이 있는가? 우리가 항상 존중을 받는다면 뭣 때문에 사회생활에서 굴욕감에 대해 탐구하겠는가? 오직 고뇌에 빠졌을 때에만 우리는 괴로운 진리를 직시하려는 프루스트적 동기를 가지게 되고,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처럼 이불 밑에서 탄식하게 되는 것이다"


행복할 때 무지하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삶과 인연에 늘 웃을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서로가 행복하다고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 벌써부터 그 이면의 복잡함을 굳이 들추어 내어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적어도 아직까진 말이에요.ㅎ 진부한 말이긴 해도,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하잖아요. 이 노래처럼 서로에게 '행운'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시길....^^  언제들어도 행복한 노래 lucky 입니다.


  
                                                                  

         
   Lucky









 

※  행복은 몸에 좋다, 그러나 정신의 힘을 길러주는 것은 고뇌다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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