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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 정인 [정인 From Andromeda]

음악 리뷰♪/앨범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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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정인 from Andromeda
2010


앨범은 없지만 그 실력만큼은 확실한, 그리고 우리 대중들에게 이미 자신의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어필하고 있는 정인. 그가 비록 정규 앨범은 아니지만 미니 앨범으로 우리 곁에 왔습니다. 리쌍의 객원 보컬이 아닌 '정인'이라는 이름만으로 말입니다. 2002년에 리쌍의 객원 보컬로 데뷔한 그녀는 사실 2004년에 G.Fla 라는 그룹으로도 앨범을 냈었습니다. 굉장한 명반이었습니다만 큰 인기를 끌지 못 했죠. 하지만 그녀는 리쌍의 객원 보컬로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알렸고 G.Fla 이후 6년만에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우리 나라엔 물론 김윤아, 호란 등등의 매력적인 보이스 칼라의 보컬도 많지만 정인의 목소리는 감성이 풍부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임과 동시에 흑인들만이 천성적으로 타고나는 그루브 가득한 소울까지 품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우리 나라 어떤 보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미워요'에선 이런 정인만이 갖고 있는 목소리의 매력을 정말 마음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 전에 정인이 불렀던 '사랑은'이라는 곡에서 '이처럼 그녀의 목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 있나' 싶었는데 이번 곡 또한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앨범엔 총 5곡의 음악이 수록돼있습니다. 알렉스와 타블로가 피쳐링한 1번 트랙은 달콤한 멜로디에 알렉스의 목소리와 타블로의 랩이 더해져 앨범 첫 머리를 장식하기에 안성맞춤인 곡이죠. 여기에 정인의 삶이 담겨있는 듯한 곡인 '살아가는 동안에', 쥬얼리의 박정아, 하주연과 함께 부른 'Girls On the Shock' 등등 모두 그녀의 음악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앨범 전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곡, '고마워'는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에 정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풀밭이 끝없이 펼쳐진 한적한 초원을 달리며 듣기에 좋은 곡입니다.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애정을 과시한 이 곡에서 또한 정인의 목소리는 유감없이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짧지만 그 짧은 5개의 트랙에서 자신의 실력을 대중들에게 유감없이 발휘한 정인. 최근엔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뮤지션으로서의 치명적인 핸디캡을 공개한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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