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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

음악 페이퍼♪

by Deborah 2021. 3.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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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일 목요일

183번째 음악 페이퍼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넌 늘 그렇게 나만 바라보고 싶어 했었지. 하지만 사랑은 그렇게 우리를 시기했는지도 몰라. 그 순간 너와의 만남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던 거지. 사랑은 그렇게 야속하게 빗속에서 우리 둘을 남겨 두고 계절을 잃은 마음으로 우리를 향해서 질타를 하듯이 서 있었던 거야. 그런 사랑은 왜 혹독한 감기처럼 마음 앓이를 하고 있지는 모르겠어. 그건 너와 나와의 시간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지.

 

많은 시간을 생각해봐도 특정한 이유라는 것도 없었어 넌 그렇게 가버렸고 나는 아쉬움이라는 글자에 끝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오랫동안 부질없는 마음에 대한 하소연을 하고 있었던 거야. 넌 알지 모르겠지만 추억은 그래 시간이 지나면 어떤 추억이 든 간에 미화되어 마치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났는지 의심을 할 정도란 말이지.

 

그런데 문득 말이지. 문득.. 너의 생각이 나. 이렇게 비가 내렸던 그 날은 사랑이 마치 비와 희석이 되어 내려지는 마음 같았어. 아니 그건 너의 마음이었는지도 몰라. 내 마음에 있는 너를 씻어 내려 버리는 차가운 그 느낌 그리고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돌아서 버리는 냉정한 너의 그 감정 없는 뒷모습에 절망하던 순간이었지.

 

결국 사랑은 이렇게 끝이 나 버렸던 거지. 그런 게 사랑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 아니 사랑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다 그들만의 해석이 있었던 것 같아. 난 그런 명확한 해석을 내리지 못한 채 너라는 존재에 대한 생각의 깊이를 느끼곤 해. 네가 떠난 생각의 부재 속에서 수없는 밤을 그렇게 힘 없이 내려앉아 버린 내 가슴에 대한 변명을 하고 있었던 건지도 몰라.

 

왜 사랑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아마도 각자의 해석이 따라가는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랑에 대한 감정은 어느 시기에 누구와 만나고 어떤 계절의 흐름과 날씨에 따라 구분되는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그런 당신의 잊어버린 계절의 사랑과 비를 결합시켜 봅니다. 사랑을 하고 있나요? 아마도 이런 노래는 사랑이 끝난 후에 들려오는 멜로디가 아닐까요. 여러분과 같이 듣습니다. 하은의 비 오는 날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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