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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왜 이렇게 깨끗해? 정말 화요비 맞아?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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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7일 써니의 음악공간♪

'54번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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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화요비가 몇 일 전 새로운 6집 앨범 'Sunshine'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성대결절 수술을 받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내는 앨범이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노래 속에서 들려오는 화요비의 목소리는 놀랍게도 예전의 깨끗했던 목소리로, 그러니까 2000년에 화요비의 1집이 나왔을 당시의 그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수술이 잘 됨에 따라 그녀는 예전의 목소리만 얻은 것이 아니라 가수로써의 깊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대결절로 인해 그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지금까지 쌓아왔던 노래에 대한 경험과 연륜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으로 정해진 '남자는 모른다'에서는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식의 화려한 느낌을 지워내고, 그 여백을 절제됨으로 채워냈습니다.


노래 안에서 화요비의 목소리는 마치 다크 초콜릿 같습니다. 그렇게 달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고 진한 목소리와 감정이 잔잔한 반주 속에 잘 스며들어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고 난 뒤 허탈감에 힘이 빠져버린 어떤 한 여자의 마음을 때로는 속삭이듯이, 때로는 흐느끼듯이 리스너에게 모든 감정과 멜로디를 훌륭하게 잘 전달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을 너무나도 달라진 화요비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간 한국의 대표 가수로 성장할만한 실력이 충분함에도 점점 나빠지는 목소리 상태 때문에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던 화요비가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데뷔 때처럼 깨끗해진 목소리를 가지게 되었고 목도 더 이상 아프지 않으니 이 앨범을 시작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십분 발휘해서 앞으로 좀 더 인정받는 큰 가수로 비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은 달라진 화요비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자는 모른다'


한번만 더 생각해요 그댄 너무 조급한 사람이죠
지금보다 숨가쁜 기억마저도 우린 견뎠으니까

괜찮아요. 그냥 이해할께요
헤어지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죠
사랑하다 가끔은 이런 일도 있어요
돌아보면 추억이죠

나는 사랑에 미치고 그댄 사랑에 지쳐서
좋은 추억도 이별앞엔 다 거짓말같죠
술에 취해도 못 참고 참을 수 없이 후회되면
돌아와요 항상 나는 여기 있을께요

행복해서 고마워서 나 조차도 잠시 잊고 살았죠
남자들은 이해 못 할 눈물까지 모두 안고 살았죠

괜찮아요 사랑하면 참아야죠
바보처럼 보여도 이런 내가 편해요
자존심쯤 버려도 무시할 사람 없죠
둘만 아는 일이에요

나는 사랑에 미치고 그댄 사랑에 지쳐서
좋은 추억도 이별앞엔 다 거짓말같죠
술에 취해도 못 참고 참을 수 없이 후회되면
돌아와요 항상 나는 여기 있을께요

세상 끝나도록 다 줄것처럼 날 속여놓고
눈 먼 그 사랑을 다 믿은 내가 참 한심해요

사랑하나 믿고 살고 사랑땜에 무너지는
바보같지만 그 사랑밖엔 할 줄 몰라요
언제쯤이면 이런 날 미안해하며 돌아와 안아줄까요
벌써 그냥 아는 여잔가요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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