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리뷰 : 김사랑 [취중괴담]
김사랑 취중괴담 2009 '나는 18살이다' 라고 외치던 한 소년이 열여덟이 아닌 스물여덟이 되어 돌아왔다. 음악을 위한 자퇴,원맨밴드, 천재소년, 제2의 서태지 등 018의 이미지는 오히려 김사랑을 삼켜버렸다. 이전에 발매된 앨범들은 그 이미지의 정반대편에 서있었다면, 이번 싱글앨범은 그 사이의 절충점을 찾은 느낌이랄까. 오랫동안 기다리던 팬들을 위한 단비같은 싱글. 초반에 기타에 맞춰 흔드는 리듬에 후렴구에 짠-하고 터져주는 어쩌면 서로 다른 분위기의 예전보다 훨씬 쉽게 다가오는 곡의 구성. 여전히 깊은 울림의 그의 목소리가 참 좋다. 하지만 '취중괴담' 이라는 묘한 어필을 하는 곡의 제목 그리고 '우린 쿨해-'와 같은 요즘 먹어주는 가사는 왠지 김사랑과는 낯선 느낌과 왠지 모를 불편함이 남는다. 예..
음악 리뷰♪/싱글 리뷰
2009. 10. 6.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