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는 겨울, 이제는 싫다.
2010년 12월 4일 토요일 182번째 음악 페이퍼 그 때...... 나는 겨울이 좋았다. 사랑스런 당신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당신의 햇살같은 미소를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추위에 얼어붙은 시린 손을 내 입김으로 녹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눈내린 밤길을 나란히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따뜻한 난로 옆에 앉아 내 어깨를 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포근히 눈 감고 잠든 당신을 안아줄 수 있어서 좋았다. 카페에 앉아 향긋한 커피 냄새에 취해 재잘거릴 수 있어서 좋았고 뜨거운 어묵 국물을 호호 불어가며 나눠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 없는 좁은 골목 어귀에서 달콤하게 입맞출 수 있어서 좋았고 고개만 살짝 옆으로 돌려도 당신이 날 바라보고 있어서 좋았다. 그 날... 하늘에서는 눈이 내렸다. 우리의 기쁨과 ..
음악 페이퍼♪
2010. 12. 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