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간을 타고 흐른다
많은 시간 속에서 사랑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 순간 함께 나누었던 아름다운 음악의 멜로디가 당신이 있는 공간을 채우고 문득 나는 뒤를 돌아보면서 생각한다. 그 순간 우리는 사랑을 하고 열정을 나누었던 공간의 의미가 지금은 무색할 정도로 담담해져 간다. 마치 세월 속에서 굳어져 버린 당신의 마음과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아온 그대의 나태함에 대한 질문일지도 모른다. 순간 모든 것이 흘렀다. 마치 음악이 그 속을 채워 주듯이 우리는 옛날 추억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처럼 서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순간의 감정이 화산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듯이 우리는 그렇게 조용히 침묵과 동침하면서 세월을 흘려버렸다. 마치 그곳으로 다시 갈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는 아쉬운 그대의 눈빛만이 추억의 그림자로 남아 있..
음악 선곡표♪
2021. 3. 1.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