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어떤가요? 우울한 날 비가 오는 그런 날 아니면 화창한 날 그냥 소풍 가고 싶은 날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어떤 노래를 듣나요? 즐겨 듣는 노래마다 삶을 노래하고 있어요. 그런 노래의 감각적 리듬에 맞추어 음악을 들어 봅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그런 노래를 준비했어요. 오늘의 선곡은 옛 노래로 추억이 가져다주는 그런 먼 기억의 저장고 속에 간직한 감성을 꺼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
비틀즈 - Yesterday
비틀스의 이 노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지난날을 회상하게 하는 세월이 흘러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노래다. 그만큼 당신의 감수성을 터치한다. 지난날은 추억이란 선물과 그리움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남긴다.
The Saddest Thing _ Melanie Safka
필자는 가장 슬픈 노래라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슬픈 노래가 있나? 그렇다 그만큼 이별의 아쉬움과 못내 버리지 못한 마음에 대한 야속함이 고스란히 녹아내리듯 당신의 공간을 찾아간다.
Simon & Garfunkel - The Sounds of Silence
오랜 추억의 단추를 풀어 헤치고 그 마음속을 헤집고 이렇게 들어 본다. 그 시절의 감수성은 여전히 아늑히 들려오는 그리움이 가져다주는 선물이라는 곡이 바로 위의 노래가 아니었던가.
아이유 - 봄 안녕 봄
이적씨가 작곡에 참여했다. 그의 감수성이 아이유 씨 보컬에 잘 어울려진다. 아름다움이 이렇다는 것을 봄에 오는 그대를 만났다가 이렇게 다시 그리움으로 남았다.
봄 안녕 봄 아직도 무의식 중에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이 너일 때가 있지만,
이렇게 잠 못 이루는 밤들도 더러 있지만,
이제는 이게 미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그냥 힘든 날 생각나는 이름이지 다시 한번 만나고픈 우연이지
이른 새벽 작은 기척에 혹시나 싶어 나가 보는 마음
살랑 지나가는 바람에 혹시나 싶어 손 뻗어보는 마음
물끄러미 마주친 고양이의 눈에
혹시 너인가 싶어 이름 불러 보는 마음
나비가 됐구나 여전히 예쁘네 새가 됐구나
드디어 자유롭네 오늘도 잊지 않고 이렇게 왔구나
고마워 내일도 기다릴 수 있어
다행이야 좋은 날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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