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는 시작해보면 안될까?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173번째 음악페이퍼' 3년...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너를 보내고 돌아온 나는, 모두 잘한 거라고 너도 모두 이해해줄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음 날 비행기에 올랐다. 몸이 떨어지게 되면서 마음 또한 멀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나의 생활에 집중했지만, 하루하루 떠오르는 너의 생각에 나의 마음은 한없이 복잡해져만 갔다. 그래서, 억지로 너와의 연락을 끊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3년... 너무나 짧았던 시간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도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인연의 끈을 잡아버렸기 때문인지는 ..
음악 페이퍼♪
2009. 12. 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