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나의 눈에 맺히는 너의 모습...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130번째 음악페이퍼' 그 후로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는 정신을 차렸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사람들도 만나고 있고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좋아 보이지만 사실 나는 한 가지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쎄요. 우연이 두렵다고 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람이 많은 곳에 발길이 닿을 때면 자꾸만 날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눈길이 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왠지 내가 그리워 하던 그 사람과 마주칠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물론 만나봤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를테지만 말이죠. 이상하게 사람 많은 곳만 가면 이 몹쓸 병이 또 도집니다. 순간적으로 나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던 그 사람의 잔상이 자꾸 눈에 맺히곤 하거든요. 설마 설마..
음악 페이퍼♪
2009. 4. 23.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