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
2008년 10월 17일 써니의 음악공간♪ '85번째 공간' 그녀가... 제 앞에 다시 서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마주친 것이라 저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며 꿈에 그리기만 하던 사람이 막상 제 앞에 나타나니까 멍해집니다. 왜 사람들이 말하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 있죠? 그런 기분입니다.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니 그 동안 힘들게 아파했던 기억들이 닭살이 돋을 치만큼 빠르게 제 머릿 속을 휘젖기 시작하는 군요. 그녀가 떠나버린 그 날 이후로 혼자 알콜에 쩔어 소리치고 울부짖던 모습, 한동안 그녀를 미워하고 원망하던 모습, 그리고 역시 나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라는 걸 깨닫고 다시 미친 듯이 괴로워하던 바로 그 모습까지... 하나하나 모두 다 잔인하..
음악 페이퍼♪
2008. 10. 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