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리뷰 : 조성모 [Second Half]
조성모 Second Half 2009 올해로 데뷔 11년차에 접어든 그다. 이 정도 경력의 중견 가수라면 자신 만의 확연한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을 법도 한데 조성모는 유난히 그 만의 뚜렷한 색깔을 제대로 보이지 못한 가수다. 요리로 치자면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식재료와 조리법을 계속해서 바꿔보고는 있지만 제대로 맛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달까. 식재료가 곡이고 조리법이 창법에 해당한다면, 오히려 잦은 변화가 혼란을 가져온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기까지 했다. 허나 이제는 그 방향에 대해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주었던 변화가 막연히 자신의 음악적 틀을 벗어나려 했던 것이 아닌, 스스로 성숙해지기 위해 조용히 걸어왔던 길이라는 것을 이제는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타이틀 넘버로 정한..
음악 리뷰♪/앨범 리뷰
2009. 4. 2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