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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음악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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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지식과 큰 키, 부담 가지 않는 마스크에 거기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처음 성시경이 대중 앞에 그의 앨범을 들고 왔을 때 나왔던 말입니다. 특히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여성들에게 어필하며 어느 정도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처음 성시경의 노래를 듣게 되었을 때에는 꽤 좋은 목소리를 가진 발라드 가수구나.. 라는 생각이 전부였습니다. 그의 노래에서 크게 호소력을 느끼지도 못했었고 아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 넘겼었습니다.


성시경이 1집이 나올 당시만 해도 한국 가요계에는 대형 남자 솔로 가수들이 많이 살아(?)있던 때였습니다. 그 때 활동하던 가수 이름만 나열해도 김건모, 신승훈, 조성모, 임창정, 김민종 등의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가수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성시경은 눈에 차지 않는, 당연히 가려질 수 밖에 없었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려질 뻔 했던 성시경이 2집에서 대박을 터뜨리며 '넌 감동이었어'로 대중의 엄청난 인기를 얻어 자신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성시경은 그 다음 앨범을 줄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며 몇 년 동안 '넌 감동이었어'로 쌓아놓은 인지도만 어느 정도 유지하며 몇 년을 보내게 됩니다.  이 시기의 성시경의 노래들을 들어보면 목소리가 넓게 울려 퍼지지 못하고 한 곳에서만 울리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소리가 한 곳에서만 울리게 되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어 곡에 쉽게 질려버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이 또한 성시경의 부진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5집 '거리에서'가 나오면서 그간 몇 년은 자신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과도기였다는 것을 말하기라도 하듯, 놀랄 정도의 실력 향상을 보여줍니다. 고음으로 승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가, 시원스럽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승부하면서 넓게 울려 퍼지는 깊이 있는 목소리에 깔끔한 음정과 감정이입까지 완벽하게 보여주며 대중적 인기에 실력을 겸비한 대형 남자 솔로 가수로 우뚝 서버립니다. 여담이지만 성시경의 두 대표곡, '거리에서'와 '넌 감동이었어'는 모두 '윤종신' 작곡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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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창력의 비밀은 이 물병입니다"




5집에 성공에 이어, 2007년에 가을에 '한 번 더 이별'이란 곡을 들고 나오면서, 성시경은 이제는 훌륭해진 자신의 노래 실력과 음악성을 대중에게 '한 번 더 어필'합니다. 노래를 들으며 그의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감정들과 연륜에서 그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되기 위해 했던 그의 엄청난 노력들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집 때와 비교해서 목소리만 똑같고 다른 가수라고 느껴질 만큼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낸 그,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와서 이제 한국 최고 가수 중의 한 명이 된 그에게, 앞으로도 훌륭했던 선배 가수들의 뒤를 잇는 진짜 진주 같은 가수가 되길 바라며, 또 조용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많은 후배 가수들이 본받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수 성시경에게 박수를!



아, 윤종신에게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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