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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게임이 아니야!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

음악 이야기♪/음악 소설 : 영화 O.S.T

by Deborah 2009. 12.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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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처음 본 순간 내 가슴은 멈춰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당신은 다른 세계에서 온 신비한 여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을 빼앗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나의 첫 러브게임이였고,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기 위해서 친구들과 싸우는 척 하면서 넘어졌을 때, 당신이 내게로 첫 발자욱을 내디으며 걸어 왔습니다.


그녀: "어. 괜찮으세요?"
나: "아. 괜찮아요. 혹시 이메일 주소를 줄 수 있나요?"
그녀: "네? 이메일 주소요?"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첫 테이트가 시작 되었죠. 나의 일방적인 모습에 당황했던 당신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당신이 내게 말합니다.


그녀:" 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3년전 부터 이 다리에서 기다렸어요."
나:" 그래요? 그럼 지금도 그 사람 기다리려고 여기 와 있는건가요?"
그녀:"네.. 그 사람이 올 거에요."
나:"그럼 우리 이렇게 해요. 그 사람이 올 때까지만, 우리 계약 연애를 하는건 어때요? "
그녀:"계약 연애라뇨?"
나: "그냥 말처럼 우리는 당신이 기다리는 사람이 오면 사랑의 게임이 끝나는거죠."
그녀:"러브게임이라....그래요. 그럼."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게임은 오래도록 지속 될 것만 같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게임 오버"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죠. 사실, 내 마음은 그녀와 나누는 사랑의 게임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 속으로는 다짐하듯 외쳤습니다.


"그래. 그냥 게임이야.. 사랑은 아니야..하지만...Maybe."


"Maybe"

라는 단어가 내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었고,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은 날이 갈수록 깊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식당에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모자를 깊숙히 쓰고 있었고,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던 나는 묻기 시작했습니다.


나: "왜. 모자를 쓰고 있어요?"
그녀:"아. 그냥 패션이에요."
나:"음..밥 먹을때 답답하지 않을까?"
그녀:"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세요."
나:"가만히 있어봐요..아니..눈이 왜 이래요? "
그녀:"아무일 아니에요."
나:"아무 일이 아닌게 아니라. 이거 당신 남자친구가 이렇게 만들었나요?"


고개을 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파왔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오른쪽 눈 위에 상처가 있는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그녀와 연애계약서의 도장대신 키스를 해주었던 눈이기도 했기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내가 지켜줄 수 없어서 미안했고,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랑을 게임으로 생각하고 그녀와 장난스런 연애를 시작했었지만, 게임처럼 쉽게 끝낼 수도 없었던 당신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당신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내 마음을 받아 주실수 있나요?


나:"세상을 돌아봐도 지금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어요."
그녀:"그 사람을 찾았나요?"
나:"지금 바로 내 앞에 있는 당신입니다.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에요. 우리 다시 시작해요."
그녀:"Maybe!"(아마도!)
나:"No Must Be!"(아뇨. 그렇게 해야해요!)


어느날.. 일본드라마 Pride를 보면서 하루와 아키의 사랑을  회상하면서 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새로운 사랑의 출발을 예고하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 있습니다. Pride의 타이틀곡으로 사용 되었던

 I Was Borne To Love You

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유작품인 Let Me Live 들어 보세요. 당신이 왜 그 사람을 사랑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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