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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새벽에 잠에서 깬다면 나는...

Posted By Sunnу

2008년 9월 2일 써니의 음악공간♪

'81번째 공간'



어느 날... 문득 새벽에 잠에서 깨어 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아직 새벽 3시... 잠들어 있는 몸을 이끌고 어두운 부엌으로 가 찬 물을 한 잔 벌컥벌컥 넘긴 다음, 다시 방으로 슬금슬금 기어와서는 침대에 눕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얼마동안 누워서 멀뚱히 눈을 깜빡깜빡거리고 있으면 내 고개가 많이 심심했는지 저절로 움직여져서 창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 깜깜하고 새카맣기만 한 창문 밖 세상을 보면서 그 어두움에 겁을 먹은 졸음은 달아나 버리고, 어느새 지나간 아픔에 대한 기억들이 점점 머릿 속에서 번져감을 느낍니다.


모든 세상이 마치 일시정지가 되어버린 것처럼 나의 기억도 어느 한 순간에서 모두 멈춰져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그 때에 대한 그리움과 한 없이 외로워지는 마음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풀어 갑니다. 한숨이 나오기 시작하고 감정이 고조되어 갈수록 가슴이 꽉 막히고 숨이 막혀오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한 동안 멍하니 있다보면 더 심해져서 미칠 듯이 아플 것 같았던 마음은 거짓말처럼 다시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편안해 지면서 온 몸의 기운이 빠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도... 이제 다시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ALEX - 어느새'


어디쯤 니가
지나가고 있을까
잠결에도 보이는
창문 밖 세상은 어둡기만 해 너무
아직도 깊어
니가 남기고 간 상처는
좀처럼 멈추지 않는 눈물에
내 맘을 스치는 지난날

어느새 너는 사라지고 없네
내가 사랑한 너 이젠
어느새 나는 기다리고 있네
내가 사랑했던

어디쯤 니가
지나가고 있을까
내 눈가에 비치는
너 없는 세상은 외롭기만 해 너무
아직도 짙어
니가 남기고 간 향기는
뒤돌아 올 거란 나의 기대에
또 하루를 보내는 이런 날

어느새 너는 사라지고 없네
내가 사랑한 너 이젠
어느새 나는 기다리고 있네
내가 사랑했던

깊은 잠에 빠지고
긴 잠에 빠지고
나의 꿈속에 너를 두고
지쳐만 가는 멀어져 가는
널 바라만 보니

어느새 너는 사라지고 없네
내가 사랑한 너 이젠
어느새 나는 기다리고 있네
내가 사랑했던 너를
어느새 너는 지워지고 있네
내가 사랑했던 이젠
어느새 우린 희미해져만 가네
더는 상관없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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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List

  1. BlogIcon 웬리


    드디어 돌아 오셨군요. ^^ 포스팅 많이 기다렸습니다.

    첫 포문은 전 남자의 공적 (웅?) 알렉스의 곡이군요. ^^

  2. BlogIcon Sunnу


    알렉스가 왜 남자의 공적이죠? ㅎㅎ

  3. BlogIcon kkommy


    아..왠지 슬픈듯한 느낌이란.. ㅠㅠ
    '어느새' 저곡의 가사가 저리도 안쓰러운지는 몰랐어요.. -_-;;;

  4. BlogIcon Sunnу


    네.. 듣기만 할 때는 저도 몰랐어요.

  5. BlogIcon 권대리


    아...차분해지는 노래로군요. ^^

  6. BlogIcon Sunnу


    음.. 가사가 차분해지지는 않는 듯... ㅠㅠ

  7. BlogIcon 장대비


    참 슬픈가사네요, '어느새 나는 기다리고 있네, 내가 사랑했던 너를'
    가끔 저도 모르게 보내지도 않을 문자메세지를 쓰다가 지우는 일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경헌 다들 한번 쯤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Sony Style!"이라는 소니의 MP3P 광고 카피가 생각납니다.
    마음 한구석을 촉촉히 적셔주는 sunny님의 글을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아, Sunny Style!"

  8. BlogIcon Sunnу


    ^^ 그저 감사드려요.

  9. BlogIcon 유주언니


    문득 그럴때가 있지....

    오랜만에 포스팅이네. 나보고 잠수탄다고 뭐하라지 말구 ^^
    앞으로 더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 ㅎ

  10. BlogIcon Sunnу


    이제 완전한 블로거가 되셨군요, 유주언니님?

  11. BlogIcon j4blog


    오랜만이네요. 조용한 곡이라 새벽에 너무 잘 듣고 가옵니다.

  12. BlogIcon Sunnу


    감사드리옵니다. :D

  13. BlogIcon 날개칩(위노)


    왠지 비도 같이 내리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14. BlogIcon Sunnу


    빗소리가 귓가에 가볍게 들릴 정도로 말이죠?

  15. BlogIcon 위노


    그렇죠.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정도의 빗소리 ^^
    덧붙여서 따뜻한 차한잔도 있으면 좋겠는걸요.

  16. BlogIcon rudo


    혹시나 해서 들렸는데, 포스팅이..
    왠지 보물을 찾은 기분이에요.
    글도, 노래도, 왠지 무슨일이 있으셨던것 같은..

    오랜만에 보니까 더 반가워요.
    노래 잘듣고가요~

  17. BlogIcon Sunnу


    네 루도님~ 보고 싶었어요 ㅋ

  18. BlogIcon 영경


    조용한 곡 잘 듣고 가요. 써니님. ^^

  19. BlogIcon Sunnу


    아.. 영경님도 다시 오셨네요 ^^


  20. 비밀댓글입니다

  21. BlogIcon Sunnу


    그래그래~

  22. BlogIcon Deborah


    야 이곡 괜찮네..ㅎㅎㅎㅎㅎㅎㅎ 가사말도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23. BlogIcon Sunnу


    잔잔한 것이 괜찮죠? ^^

  24. BlogIcon Yasu


    알렉스의 감미로운 노래... 좋아요~

  25. BlogIcon Sunnу


    야수님도 알렉스가 남자들의 공적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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