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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봄'에는 헤어지지 말아요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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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7일 월요일

'131번째 음악페이퍼'




"우리 봄에는 헤어지지 말아요"



우리는 1년365일을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로 마치 여행을 하듯 골고루 나눠 보냅니다. 그 사계절이 평생 반복되는데도, 매번 돌아오는 계절들마다 그 특유의 바람이 우리의 감정을 쥐락펴락 하네요. 봄은 따스한 봄바람에, 여름은 뜨거운 태양에, 가을은 떨어지는 낙엽에, 겨울은 시린바람과 하얀 눈에 ...우리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드는 요소들은 각 계절마다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누군가와 이별하는 일인데요, 대부분의 것은 겪을수록 익숙해지게 마련인데, 왜 이 일만큼은 늘 처음과 같이 결코 익숙해지지가 않는걸까요. 헤어짐. 만약, 그럴 수 밖에 없는 거라면, 그 계절이 '봄'은 아니길...


여름은 나와 함께 울어 줄 시원한 빗줄기가 있고, 가을은 나말고 다른 이들도 조금은 우울할테고...그리고 겨울은 차가운 바람에 내 시린 마음이 조금은 가려질 것 같습니다...또 그 계절들이 끝남과 동시에 나의 그 시린 마음도 끝이나고, 왠지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새로운 '기대'와 '다짐'도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러한 이유로 여름,가을,겨울 그 계절들 속에서는 내 마음이 어떻게든 치유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막 시작한 '봄'은 무엇 하나 숨길 수도 없게 너무도 따뜻한 태양과 맑고 푸르른 하늘이, 앞으로 보내야 할 시간들을 더욱 막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만약에...정말 만약에 우리가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한다면, 우리...봄엔 헤어지지말아요. 우리가 그러기에 봄은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하잖아요.


언젠가 봄에, 요즘 처럼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던 그날에, 그 봄바람이 그녀의 마음까지 흔들리게 했나봅니다.  사랑을 시작하기도 이별도 많은 계절 봄, 봄바람따라 가버린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노래, 뜨거운감자 3집 수록곡인 <봄바람따라간여인>입니다.  봄바람 따라 간 그 여인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봄바람따라간여인 - 뜨거운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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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봄,여름,가을,겨울
이별하기에 어느 하나 적당한 계절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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