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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100%인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 O.S.T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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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2일 써니의 음악공간♪

'65번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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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항상 그들의 감수성을 채워줄 것들을 찾아 나섭니다. 분위기 있는 장소를 찾아 가고,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혼자만의 세계를 즐깁니다. 감성적인 디자인과 부드러운 이미지의 스타일을 좋아하고 듣는 음악도 가벼운 리듬과 기타 소리가 어우러진 보사 노바 풍을 선호합니다.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요소를 매우 즐기기 때문에 영화도 자주 보며 감수성에 젖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영화 만큼이나 드라마도 즐겨 보는 편이지만 한국의 드라마라는 것이 감성적인 드라마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미국이나 일본의 드라마를 더 즐겨 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나 본성이 한국 사람인지라 그들은 항상 한국적인 감성 드라마에 목말라 있고, 정말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커피 프린스 1호점'같은 트랜디하고 감성적인 드라마에 환호성을 외치고 있습니다. 아마 간간히 나타나는 한국형 감성 드라마는 양동근, 이나영의 '네 멋대로 해라' 쯤에서 시작 되었다고 보여지는데 '네 멋대로 해라'는 O.S.T가 조금 부실했던 면이 있었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 이후로 몇 개의 괜찮은 느낌을 가진 드라마를 거치게 되면서 '커피 프린스 1호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 전에 앞서 O.S.T와 함께 독특한 시도를 통해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이름하여... 바로 '연애시대'라는 감성 100% 드라마였습니다.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감우성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던 '연애시대'는 드라마의 매 회마다 배경음악과 함께 각 주연의 나레이션을 넣는 방식을 보여 주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면서 극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분하게 시를 읊듯이 한 마디 한 마디 들려 주는 각 배우들의 목소리에 맞춰 잔잔하고 감미로운 배경음악이 어우러지며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했습니다. 드라마의 음악감독은 노영심이였는데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팀의 노래 '자장가'를 비롯해서 '연애시대'에서도 커피와 함께 한 입 베어 먹는 소프트 롤 같은 느낌의 감성적인 음악을 분위기에 맞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나레이션도 매우 좋지만 O.S.T에 정식 수록된 곡들 또한 따뜻한 날 그물 침대에 누워서 새근새근 잠들어 버릴 것만 같은 곡들로 꾸려져 있습니다. Sweet Sorrow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이란 곡을 포함해서 여자 가수 진호가 부른 '만약에 우리'같은 곡은 이별 뒤에 느끼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조금은 나른한 느낌으로 풀어낸 감성적인 보사노바 곡입니다. 이 외에도 분위기 있는 배경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봄에 듣기에는 더 없이 좋은 O.S.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호 - 만약에 우리'




이렇게 좋은 음악이 많이 포진해 있는 '연애시대'는 아쉽게도 2006년 월드컵의 열기가 달아 오르기 시작할 때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아주 큰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나 독특한 나레이션, 감미로운 O.S.T 등이 잘 어우러진 좋은 드라마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감성적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봐야 하는 드라마로 추천해 드리니 주말을 이용해서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써니의 음악공간이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이번 주말도 감성 수치를 100%로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D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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