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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그 사람도 날 사랑해주길...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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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9일 일요일

'113번째 음악페이퍼'




써니의 음악공간의 읽는 음악 방송을 지향하는 음악 페이퍼.... 거기에 사연이 하나 도착해있습니다. 사연을 보내신 분을 보니.... 어디 보자.... 아이디 WMINO를 쓰고 계신 분이네요. 이 분 사연 오늘 한번 소개해볼게요.


예전에 어떤 이의 미니홈피에....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들어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창 그 사람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을 때였어요. 사랑.... 했었던 걸까요? 아니 좋아했습니다. 사랑했다고 표현하긴 좀 그렇네요. 그 사람은 제 이런 마음을 몰랐으니까요.


그 때 그 미니홈피에서 흘러나오던 감미로운 목소리. 내 방에 불을 전부 끄고 책상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어쩌지도 못 하고 오직 그 음악만 듣던 그 때가 잠시 생각났어요. 지금 그 사람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이 음악이 흘러나올 때면 그 때 생각이 나서 조금 우울해지곤 해요.


다음 날이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해주길 바랐죠. 다음 날이면.... 기적같이 그 사람이 나와 사랑해주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건 말 그대로 기적이었습니다. 이런 내 마음을 그 사람이 알아채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기적이었어요.





바로 Inger Marie 의 '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입니다.


전에 포스팅했던 Myrra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생소한 이름일 듯 하네요. 예전 Inger Marie가 한국에 내한 공연을 왔을 때 주최측에서 유럽의 노라존스라는 표현을 썼었는데....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Norah Jones에 비견되는 재즈 싱어는 Silje Negaard라고 생각하기에 그 수식어를 보고 잠시 미소 지었었죠.


원곡은 Carole King이 불렀으나 개인적으로 Inger Marie의 목소리와 훨씬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Carole King이 불렀을 땐 좀 더 힘찬 느낌이라 밤과 어울리지 않으며 재즈틱하지도 않아요.^^


P.S - 혹시나 해가 있는 시간에 이 음악을 듣고 계신 분은.... 꼭 부탁이예요. 9시 이후에 자신의 방에서 불 다 끄고 다시 한번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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