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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 윤하 [Someday]

음악 리뷰♪/앨범 리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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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Someday
2008

확실히 그 때였던 것 같다. Toy의 6집에 객원 보컬로 참여해서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 종일 맑음'을 멋지게 소화하던 그 때, 윤하는 가수로써 큰 변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유희열은 놀랍게도 피아노를 치며 시원한 가창력과 신나는 멜로디를 선보이는 윤하의 목소리에서 절제력있는 매력적인 음색을 발견해 끄집어내 주었고 윤하는 이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리곤 얼마 있지 않아 그녀는 Epik High 5집의 '우산'에 참여하며 자신의 새로운 목소리를 확실히 대중에게 각인시키며 한 번 더 인정받게 되었다.


그 후로 몇 달이 지나고 이번 2집에 들어오면서 윤하는 자신이 가진 두가지 목소리의 장점을 최대한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앨범을 아예 두 부분으로 나눠버렸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앨범이 두 부분으로 나뉘면서 오히려 더 매력있고 전하고자 하는 색채가 확실한 앨범이 되었다는 거다. 6번 트랙 'Rain & The Bar'를 중심으로 앞 부분에서는 무대 위의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는 스타로써의 윤하의 모습이 보이고, 뒷 부분에서는 한적한 재즈바의 라운지 가수로 변신한 윤하의 모습이 머릿 속에 그려진다.


피아노락, 팝발라드, 재즈, 일렉트로니카를 마구 넘나들며 카멜레온같은 보컬을 보여주는데도 전혀 산만하지 않고 귀에 잘 감겨온다. 단지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많은 리뷰어들이 이야기하듯 다른 좋은 곡들이 있는데도 '비밀번호 486', '혜성'에 연이은 비슷한 스타일의 '텔레파시'를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타이틀 곡이 대중에게 외면을 받게 되면서 앨범까지 같이 묻히고 있는 것은 앨범을 자세히 들어본 사람이라면 모두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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