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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아저씨가 알보고니 '천재'였다네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3.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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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일 월요일

'121번째 음악페이퍼'



    '삶을 완성시키는 것은 오랜 세월의 집적이 아니라 찰나구나'  -김창완-




청춘
개인적으로 '청춘'이란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을 꼽으라하면, 자다일어난 듯 부시시한 머리. 언제나 세상에 무관심한 듯 느릿한 말투와 표정의 이 아저씨를 꼽겠습니다
다양한 드라마에 늘 한결같은 표정과 자연스런 연기로 우리에게 자주 얼굴을 비추었던 옆집 아저씨같은 이 분.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 아저씨의 음악을 들어보셨나요?


1977년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뤄진 삼인조밴드 '산울림'은 '아니벌써'라는 음악으로 한국락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78년5월, 장장 6분이 넘어가는 '내마음에주단을 깔고' 라는 음악이 담긴 2집 발표. 그해 11월 '아무도없는밤에' 8분40초, '그대는이미나' 18분40초 짜리의 실험정신 가득한 음악이 담긴 3집 발표. 79년4월 '내일 또 내일' '바람부는언덕' 같은 드라마,영화삽입곡들이 담긴 4집앨범발표, 79년5집부터 84년까지 한해 한 앨범씩 10집까지 발표를 하고, 86년 11집, 91년 12집, 97년 까지 총 13집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산울림의 멤버, 막내동생이신 '김창익'씨의 교통사고 죽음으로 이제 다시는 완벽한 '산울림'의 모습을 재현할 수 없게되었죠.  


전설
중간중간의 긴 공백이 무색할만큼, 지금까지도 그들의 음악이 전설로 남아있는 이유에는, 그들이 가진 음악적 창의와 자유로움, 감수성의 산물로 빚어낸 가사. 등이 리스너들에게 가져다 준 충격이겠죠. 그 충격이 아마도 지금까지의 긴 세월을 견디어 내고도 남을 만큼의 확고한 신뢰를 초반에 얻어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유니크
요즈음, 몇몇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디선가 '산울림'의 냄새가 나는 음악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그 원조의 아우라는 감히 뛰어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산울림은 이제 다시 만나볼 순 없게 되었을 지 몰라도 '김창완밴드'를 통해서 다시한번 '산울림'의 음악과 '김창완밴드'의 음악이 10대 20대의 많은 젊은층들에게,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천재
사실, 저 역시도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이 천재음악인을 그저 옆집아저씨 '연기자 김창완'으로만 알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장기하와 얼굴들'같이 몇몇 인디음악과 밴드들이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그 뿌리 깊은 근본에 '산울림'이란 밴드가 있었고, '김창완'이란 천재 음악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침체된 시대의 음악계에 다시 한번 더 큰 울림을 가져오길 기대해봅니다.  


김창완
여전히 도전하고, 자유로운 이 청춘음악가 김창완을 보며 역시 '청춘'이란 의미는, 시기와 숫자가 아닌 마음이 향하는 방향과 상태에 달려있음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 개인적으로, 산울림 2집 앨범 적극 추천합니다. 이곳에 다 담지 못하는 이유로 링크를 걸어드리니,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하셔서 마음껏 감상하시고 다시 돌아오쎄용^^.  산울림 2집 들으러가기 GO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 김창완 밴드 -


모자와 스파게티 - 김창완 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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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완의 EP앨범 [The Happiest]에 수록된 곡들입니다.
    요즘 전 왜이리 이렇게 자유분방한 가사가 좋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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