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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추천 음악] 놀부흉내가 듣는 여름송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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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8일 화요일

151번째 음악페이퍼'

안녕하세요^^ 뷰티풀몬스터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써니의음악공간에서 화려한 리플로 저희 필진들의 포스팅에 무한 애정을 보여주시던 놀부흉내님의 추천곡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놀부흉내입니다^^ 작년 10월부터 그동안 써니의 음악공간에서 댓글만 달던 저인데요, 필진 분들의 권유에 힘입어 제가 추천하는 음악을 소개해 드릴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무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맥주나 청량음료수가 곁에 있으면 더 좋은, 그런 음악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960년대 말부터 70년대는 대중음악사적으로 볼 때, 참으로 재미있었던 시대라 생각됩니다. 락, 팝, 소울, 재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음악들이 수없이 많이 태어나던 시기였는데요, 그것들이 서로 융합하고 영향력을 미쳐가며 또 새로운 것들로 재탄생시키는 등 음악적으로 참으로 화려했던 시기라 생각됩니다. 특히, 두고두고 남을만한 명곡들을 비롯, 독특한 개성을 가진 노래들도 참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 중 3곡을 골라봤습니다.


먼저, 첫 번째 곡은 Three Dog Night의  Joy to the world입니다. 호주에서는 추운 밤엔 기르는 강아지 세마리와 침대에 같이 들어가 뜨끈하게 잔다는 말이 있는데요, 여기서 이 밴드명이 지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7명 밴드 멤버 중의3명이나 리드보컬을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 중 소울풀한 보컬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 사람은 백인입니다.
 

'Blue Eyed Soul'의 범위에 들어가는 노래지만, 보컬과 함께 반주로 들리는 전자피아노의 임팩트는 지금 들어봐도 충분히 대단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후렴구의 'Joy to the world~All the boys and girls' 부분은 가사를 몰라도 흥얼거릴 수 있는 참으로 즐거워지는 노래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아직도 매년 여름마다 CF송으로 자주 사용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벌써 40년 가까이 되는 음악인데도 말이죠. 


그리고, 이 밴드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자면, 전성기의 이 밴드의 무수히 많은 히트곡 중 사실 오리지널 송은 하나도 없고, 전부 다 무명밴드들의 곡을 가져다 쓴 것이란 점인데요, 참으로 비범한 프로듀싱 능력을 가진 밴드가 아닌가 싶네요.
 







자, 두번째 곡은 Hamilton, Joe Frank & Reynolds의 Don't Pull Your Love 입니다. 원곡은 소울뮤직의 대가인 Sam & Dave의 곡으로 1967년에 나왔는데요, 1971년에  Hamilton, Joe Frank & Reynolds 밴드의 음악으로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밴드형식으로 연주되고 있는 곡이지만, 완전 팝이죠? 리드보컬 스타일이 락이라 그렇게 들릴 뿐이지, 사실 노래 자체는 완전 팝송인데요 전 이런 팝을 좋아합니다.




 




그럼, 마지막 세번째 노래는 England Dan & John Ford Corey의 Simone입니다. 이 곡은 일본에서만 대박나서 미국판의 베스트음반에도 들어가 있지 않은 곡인데, 여름 끝무렵의 애수가 느껴지는 명곡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인들은 외국 음악을 소개할 때 일본어 제목을 따로 달아주는데요, 이 노래에는 '시몬의 눈물'이란 제목이 붙었네요. 여름 끝,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나누었던 여름날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 음악인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추천하는 곡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곡들은 70년대 초 중반에 히트한 곡들이어서 여기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아직 태어나지 않으신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당시는 한국, 일본 할 것 없이 '뽕짝(트로트)' 전성기 였는데, 그 사이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가사 의미조차 몰랐던 외국음악들을 들으며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때 느낀 경험들이 지금에 와서 '음악애호가'로서의 제 입지를 마련해 준 것 같고, 덕분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도 쓸 수 있구요, ^^




오늘 포스팅은 이상 마치겠습니다만, 다음 번에 다시 뵐 기회가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를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권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뷰티풀몬스터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물론, 저의 특별 포스팅을 반겨주신 써니님 이하, 필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러분 좋은 하루와 함께 좋은 여름 휴가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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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x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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