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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좋아하세요? 귤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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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8일 화요일

'102번째 음악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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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춥진 않지만 어느새 어머니께선 하나 둘 겨울 옷을 꺼내고 계시네요. 군대에 있는 저는 계절의 변화에 더더욱 민감합니다. 여기선 땡볕 더위나 한파를 아주 온 몸으로 느끼기 때문인 것 같애요.


오늘은 일과시간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함께 일하는 부사관분이 귤을 한 상자 가져오셨어요. 귤.... 여러분들은 귤 좋아하세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콧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감기에 걸리곤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겨울만 되면 귤을 사다 주셨고 저는 정말 다른 이유 없이 감기에 비타민 C가 감기에 좋다는 이유로.... 귤을 먹었었죠.


근데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 이젠 입이 심심해도 귤을 먹게 돼요. 오늘 귤을 가져오신 부사관님이 마음껏 먹으라고 하시길래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면서 하나 주워먹고 잠시 쉬다가 하나 까먹고 하다 보니... 저 혼자 귤 반상자는 먹은 것 같더라구요. :D


고참들과 부사관분들이 모두.... '이야.... 미노야, 너 귤을 참 좋아하는구나.' 네! 사실은 저.... 예전에 어이없는 이유로 귤을 먹기 시작했지만 겨울만 되면 어김없이 귤을 찾아 과일가게로 향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귤이 하나 더 생겼어요. 이번엔 먹는 귤이 아니라 듣는 귤이네요.^^ 바로 재주소년의 귤 입니다.




재주소년



참 음악 괜찮습니다. 재미있는 가사도 좋구요. '먹던 손에 냄새 베인 귤'. 이 부분에선 정말 손뼉 치며 '아! 정말!'이라고 외치게 돼요. 재주소년에 노래는 예전에 포크송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귤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곡들도 목소리와 아주 적게 들어간 연주 소리가 참 잘 어울려요. 중간에 나오는 어여쁜 공주님들의 목소리도 참 좋구요.


인디 밴드, 혹은 직접 곡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가 아직 그리 흔치 않은 우리 나라 가요계의 재주소년의 등장은 저같이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주소년의 곡들은 다음에 다시 한번 소개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애요, 혹은 전체 앨범 리뷰로 소개해드릴 날이 곧 올 것 같네요. 일단은 요 맛있는 귤로 참아주셔요. 요 귤만해도 며칠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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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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