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처음 본 순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힘들었겠다.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차가운 감옥에서 민주화의 희생양으로 몇 년을 감옥 생활을 했던 당신의 모습은 그렇게 불안한 인상을 안겨 주었다. 그때 그대는 성숙했고, 어른의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다. 몇 날을 고민을 하다가 내 생각에 깊은 한숨을 지었다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냥 스며들듯이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기다림에 익숙해지는 사람이구나.
누구나 로맨스를 꿈꾼다. 그 로맨스의 주인공이 당신이 되었다가 꿈속의 이상형의 그 누군가 되었다가 한다. 당신은 꿈속에서 수많은 만남을 갖고 생각으로 그림을 그린다. 우리의 모습이 흐릿하게 생각나지 않을 때까지 마지막 그 순간을 기억하면서 꿈을 꾼다.
우리의 가을은 아름답다. 이별이 있기에 추억이 있기에 소중한 옛 추억을 그림으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는 나의 별이 되는 순간 아름다운 밤하늘은 그렇게 수많은 별빛으로 수를 놓는다. 너에게는 추억으로 나에게는 그리움이 되어 상념의 바다에서 너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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