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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Awards 음악페이퍼 시상식 -3위-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1.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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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6일 써니의 음악공간♪

'97번째 공간'



'Sunny Awards 음악 페이퍼 시상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시상식에서는 지금까지 발행된 음악 페이퍼 중 가장 인기 있었던 BEST TOP 10 포스팅을 선정, 연속으로 재발행될 예정입니다. BEST TOP 10 음악 페이퍼 선정에 있어 구독자의 공감대 형성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 15명의 비밀 투표단이 참여, 도움을 주셨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투표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예전부터 써니의 음악공간을 구독해 오신 분들에게는 즐거운 회상이, 새로운 구독자 분들께는 그 동안 어떤 음악이 소개되었는지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많이 소개하는 음악 전문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 페이퍼 & 리뷰 전문 블로그 써니의 음악공간을 구독하고 계십니다. :D



- 3위: 사랑의 기원,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주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오랜 옛날, 우리는 남자와 여자로 갈라지기 전 하나의 쌍으로 이루어진 완성체였습니다. 그때에는 지금과 달리 인간에게 세 가지의 성이 있었는데, 해의 아이들인 소년과 소년(남성), 땅의 아이들인 소녀와 소녀(여성), 달의 아이들인 소년과 소녀(양성)가 하나로 붙어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성체로서의 인간은 대단한 힘과 능력, 그리고 오만함을 지니고 있어서 신들까지 공격할 정도였는데, 이에 위협을 느낀 제우스 신은 각각의 성을 번개 가위를 사용해서 둘로 나눠 버렸습니다.


제우스는 인디안 신 아폴론을 시켜서 토막난 인간들의 몸을 꿰매게 하고 온 신체의 피부를 오늘날 배라고 불리는 부분으로 끌어당겨서 배의 중앙에 하나의 매듭이 만들어 지도록 단단히 묶었습니다. 이 매듭이 오늘날 우리가 배꼽이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배꼽 주변에 약간의 주름을 남겨놓은 것은 인간들이 예전에 자신들의 모습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로 갈라진 인간들은 원래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의 아이들은 본래 소년과 소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원래 해의 아이들이었던 사람은 자신의 짝을 소년으로 찾고, 땅의 아이들은 자신의 짝을 소녀로 찾고, 달의 아이들은 이성을 찾아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바로 완성된 전체를 향한 열망, 즉 잃어버린 반쪽과 다시 결합하여 오래 전 그 행복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려는 인간의 열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사랑의 기원에 대한 아리스토파네스의 이야기입니다. 꽤나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주 철학적이면서도 우리가 오늘날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생각과 고정관념을 적당한 상상력을 통해 완전히 뒤집어 버립니다. 제우스 신에 의해 둘로 나뉘어진 인간, 그리고 잃어버린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메이며 다시 하나가 되어 오랜 옛날의 그 때로 돌아가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육체적인 관계가 아닌 정신적인 참 사랑을 찾아서 하나가 되어 완벽한 사랑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천천히 곱씹어보면 어렵고 철학적이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낭만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 기원... The Origin Of Love... 여러분의 잃어버린 반쪽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The Origin Of Love
오만석


 
아주 오랜 옛날, 구름은 불을 뿜고
하늘 넘어 높이 솟은 산 오랜 옛날
두쌍의 팔과 두 쌍의 다리를 가진 사람
하나로 된 머리 안에 두 개의 얼굴 가진 사람
한번에 세상보고 한번에 읽고 말하고
한없이 큰 이 세상 굴러 다니며
아무 것도 몰랐던 시절 사랑 그 이전... uhm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그 옛날 세 종류 사람 중, 등이 붙어 하나된 두 소년
그래서 햇님의 아이, 같은 듯 다른 모습 중
돌돌 말려 하나된 두 소녀 그들은 땅님의 아이
마지막 달님의 아이들 소년과 소녀 하나된
그들은 햇님, 달님, 땅님의 아이
the origin of love


이제 불안해진 신들은 아이들이 저항이 두려워 말하길
"너희들을 망치로 쳐죽이리라 거인족 처럼"
그때 제우스는 "됐어! 내게 맡겨 그들을 번개 가위로
자르리라 저항하다 다리잘린 고래들처럼"
그리곤 벼락 꽉 잡고, 크게 웃어대며 말하길
"너희 모두 반쪽으로 갈려 못 만나리 영원토록"
검은 먹구름 몰려들어 거대한 불꽃되고


타오른 불꽃 벼락 되어 내리치며 번뜩이는 칼날 되어
함께 붙은 몸 가운데를 잘라내버렸지
햇님, 달님, 땅님 아이들 어떤 인디안 신,
토막난 몸을 꿰메고 매듭을 배꼽 만들어 우리 죄
다시 생각케 해 오, 사이러스 그 나일의 여신
폭풍 일으켜 세워 거대한 허리케인, 갈라지는 하늘
검게 쏟아지는 폭우, 거침없는 파도에 흩어져버린 우리
끝없는 절망 속, 마지막 애절한 소원
한쪽 다리와 눈만은 제발 남겨 주시길...


나는 기억해 두개로 갈라진 후
너는 나를 보고 나는 너를 봤어 널
알 것 같은 그 모습, 왜 기억할 수 없을까
피 묻은 얼굴 때문에 아니면 다른 이율까
하지만 난 알아 니 영혼 끝없이 서린 그 슬픔
그것은 바로 나의 슬픔, 그건 고통
심장이 저려오는 애절한 고통, 그건 사랑
그래 우린 다시 한몸이 되기 위해 서로를 사랑해
그건 Making Love Making Love
오랜 옛날 춥고 어두운 어느 밤
신들이 내린 잔인한 운명
그건 슬픈 얘기 반쪽 되어 외로워진 우리 그 얘기
The origin of love
That`s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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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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