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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1

싱글 리뷰 : Brian McKnight [Another You]

Brian McKnight Another You 2009 Brian McKnight이란 아티스트는 대중성과는 전혀 상관없이 예술성만 따져온 그런 아티스트는 분명 아니었다. 오히려 철저히 대중적인 바탕 안에서 화려한 기교와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면서도 음악성까지 놓치지 않는, 세계적인 보컬리스트 혹은 싱어송라이터의 범주에 속해있는 아티스트에 가까웠고 자신의 음악을 고집하며 트랜드에 역행하는 음악 만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였다. 항상 음악적 변신을 꾀하며 대중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함께 호흡하고자 함도 게을리하지 않은 그였다. 현재 전세계 음악 시장의 대세가 오토튠임을 그가 모를리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넘버가 단순히 피아노라는 악기 하나와 그의 목소리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음악 시장 흐름에 대한 역행이..

싱글 리뷰 : 거미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거미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2009 청자가 보컬의 음악적 성숙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보통 그 시작부터 끝까지 보컬이 만들어내는 '소리' 그 자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보컬에게 있어 자신의 음악적 깊이와 성숙도를 청자에게 소리로 전달하는 일은 매우 까다롭고 오랜 정제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실력파로 인정받는 보컬일수록 연륜이 쌓여감에 따라 자신의 실력을 화려하게 뽐내는 대신, 목소리의 잔기교와 힘을 빼는 것으로 자신의 음악적 성숙을 표현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실력파 여성 R&B 보컬로 인정받아 온 거미의 이번 싱글 또한 이 범주를 그대로 따라가는 곡임에 틀림없다. 잔잔하게 가사를 읆조리는 거미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의 도입부는 분명 전작 '골목을 돌..

당신이 잃어버린 것, 그리고 놓쳐버린 것...

2008년 10월 20일 써니의 음악공간♪ '88번째 공간' 함께할 때에는 보이지 않는 것. 하지만 혼자 남게 되면 천천히 하나씩 깨닫게 되는 것. 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기억을 하나하나 짚어볼 때마다 한 걸음 다가오는 추억, 그러나 한 걸음 더 멀어지는 그 사람... 후... 사실 이런 거 말이죠... 참 싫지 않나요? Part Of The List Ne-Yo 얼마 전에 발매된 Ne-Yo의 3집 'Year Of The Gentleman'에 수록되어 있는 이 'Part Of The List'라는 R&B 곡은 아쉽게도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은 의아한 곡의 타이틀, Part Of The List (리스트의 일부분)은 헤어진 연인과의 ..

음악 페이퍼♪ 2008.10.20

'야생' 발라드 듀오, 먼데이 키즈!

2008년 4월 15일 써니의 음악공간♪ '67번째 공간' 철저하게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2인조 듀오, 먼데이 키즈가 새로운 3집 앨범, 'Inside Story'를 들고 컴백했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그들은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꾸준히 유지하며 야생 발라드를 타이틀 곡으로 내세워 벌써부터 대중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니 노래가 무슨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아니고 '야생'이 왠 말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이들 먼데이 키즈는 '야생'적인 발라드를 하며 '야생'적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먼데이 키즈가 '야생'이라는 표현에 잘 어울리는 이유는 그들의 음악에 조금은 거칠고 어딘가 완벽히 정제되지 않은 듯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멤버만의 개성 있는 허스키한 목소리부터 시작해..

음악 페이퍼♪ 2008.04.15

비오는 날, 듀엣곡이 주는 잔잔한 감동

2008년 4월 10일 써니의 음악공간♪ '64번째 공간' 발라드는 일반적으로 솔로 가수가 부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상대적으로 남녀 가수가 같이 부르는 듀엣곡의 비중은 꽤나 적은 편인데 아주 가끔씩은 '잘 만든 듀엣곡 하나, 열 솔로곡 안 부럽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훌륭한 듀엣곡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듀엣곡이 세계적인 남녀가수에 의해 불러진 것이라면 그 노래는 전세계에 울려 퍼지며 '명곡'으로 남게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브라이언 맥나잇(Brian Mcknight)의 'Whenever You Call'이라는 곡 또한 그 명곡들 중에 하나로 평가되는 곡입니다. 'Whenever You Call' Whenever You Call은 사실 머라이어 캐..

음악 페이퍼♪ 2008.04.10

목소리가 왜 이렇게 깨끗해? 정말 화요비 맞아?

2008년 3월 17일 써니의 음악공간♪ '54번째 공간' 드디어 화요비가 몇 일 전 새로운 6집 앨범 'Sunshine'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성대결절 수술을 받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내는 앨범이라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노래 속에서 들려오는 화요비의 목소리는 놀랍게도 예전의 깨끗했던 목소리로, 그러니까 2000년에 화요비의 1집이 나왔을 당시의 그것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수술이 잘 됨에 따라 그녀는 예전의 목소리만 얻은 것이 아니라 가수로써의 깊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성대결절로 인해 그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지금까지 쌓아왔던 노래에 대한 경험과 연륜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으로 정해진 '남자는 모른다'에서는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식의 ..

음악 페이퍼♪ 2008.03.17

자랑스런 한국계 R&B 가수, 에므리!

2008년 2월 13일 써니의 음악공간♪ '서른아홉 번째 공간'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생동감 있는 목소리, 그리고 날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가수 에므리 (Amerie), 몇 년 전에는 그녀의 등 아래쪽에 한글로 새겨진 '에므리'라는 문신이 공개되면서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흑인의 피부색을 가지고 있지만 얼굴 어디선가 동양적인 미가 묻어나는 그녀는 사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입니다. 아버지가 군인이었던 덕택에 한국에서도 잠시 살았던 적이 있었던 에므리의 제1언어(first language)는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입니다. 자신의 한국 이름은 에이머리가 아니라 에므리라고 당차게 말하는 그녀는 미국에서 R&B 여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R&B 정통 스타일보다는 클..

음악 페이퍼♪ 2008.02.13

소몰이 창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1

SG 워너비의 등장과 함께 큰 인기를 끈 미디움 템포 발라드와 소몰이 창법... SG 워너비의 대중적 성공 이후 이런 그들의 성공 공식을 따라한 비슷한 스타일의 가수들이 우후죽순 가요계에 등장했고 이런 '대세'에 힘입어 미디움 템포 발라드와 소몰이 창법은 몇 년간 한국 가요계의 트랜드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넘쳐나는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에 조금씩 식상해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식상함이 더욱 커져 소몰이 창법에 대한 거부감으로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미디움 템포 발라드와 소몰이 창법을 쓰는 가수들에 국한되지 않고 소울, R&B 가수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소몰이 창법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이 되었기에 이런 피해가 발생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가..

음악 이야기♪ 2008.01.28

추위를 녹이는 감미로운 목소리, Brian Mcknight

2008년 1월 13일 써니의 음악공간♪ '스물네 번째 공간' 브라이언 맥나잇 (Brian Mcknight), 세계 최고의 R&B 뮤지션 중 한 명이고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가수입니다. 그의 명곡 'Back at One' 과 'One Last Cry'는 아직까지도 세계의 많은 곳에서 흘러 나오고 있는데, 특히 'One Last Cry'는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감미로운 곡으로 여러 한국 가수들에 의해서 불려지기도 했었습니다. 'One Last Cry'는 브라이언 맥나잇의 각종 콘서트에서 정말 많이 불려진 곡인데 그 중에서도 최고의 라이브라고 손꼽히는 영상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맥나잇이 몇 년 전에 한국에 내한 공연을 위해 방문했을 때 열었던 쇼케이스를 찍은 영상인데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음악 페이퍼♪ 2008.01.13

화요비가 이걸 고등학생 때 불렀다고?

2008년 1월 7일 써니의 음악공간♪ '열아홉 번째 공간' 요즘 어린 가수들이 많이 가요계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어린 가수들이 대뷔를 해왔지만 요즘 어린 가수들은 더욱 더 철저하게 준비되고 계획되어 데뷔를 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노래를 잘 하고 잘 생기고 이뻐서 좋은데 뭔가 가창력에서 그리 큰 개성이 느껴지지는 않아 왠지 단순한 음악 상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가면서 자신만의 느낌이나 개성이 생기지만 그 것 또한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마냥 지켜봐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가끔 뛰어난 개성과 가창력을 가진 어린 가수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보자면 크게 성공한 케이스에 양파, 박효신, 화요비, 보아가 있겠고 가장 최근엔 윤하 정..

음악 페이퍼♪ 200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