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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47

싱글 리뷰 : 아웃사이더 [주변인]

아웃사이더 주변인 2010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을 하는 래퍼, 아웃사이더. 1집 이후 완성도 높은 2집 앨범을 선보였던 그가 2.5집 '주변인'으로 돌아왔다. 래퍼로서의 이름도 아웃사이더, 2집 타이틀 곡은 외톨이, 게다가 이번엔 주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온 그는 언제나 외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1, 2집 외에도 그는 EP 앨범등을 발매했지만 적어도 그의 정규 앨범들은 모두 하나의 선상에 놓여있다. 아웃사이더 - 외톨이 - 주변인 - 외로움 으로 말이다. 실력 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 곡들을 살펴봤을 때 그의 타이틀 곡에선 속사포랩 하이라이트 부분이 항상 존재해왔다. 외톨이에서도 그래왔고 그가 피처링한 다른 가수의 음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번 주변인에선 이러한 하이라이트 부분을 ..

싱글 리뷰 : 카라 [Lupin]

카라 Lupin 2010 걸그룹의 춘추전국시대인 이 때, 카라는 어느덧 아이돌 걸그룹 중에선 인지도와 인기, 그 외 여러 가지 면을 고려했을 때 본의 아니게 No.2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똑같이 No.1 으로 볼 때 카라는 No.3라고 하기엔 조금은 아쉬운 그룹이다. 하지만 이렇게 치솟는 인기가 그들로 하여금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든 것일까. 카라만이 갖고 있던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버린 채 섹시컨셉을 들고 나온 듯 하지만 그들이 부르고 있는 이번 타이틀 곡 Lupin은 이런 섹시함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신곡 'Lupin'은 예전 즐겨보던 '천사소녀 네티'라는 만화 혹은 'Lupin'이라는 만화가 제작된다면 주제가로 어울릴법하다. 게다가 강렬한 사운드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

싱글 리뷰 : 임창정 [잊혀지는 이별]

임창정 잊혀지는 이별 2010 곡의 도입부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바이올린과 드럼의 서정적인 리듬감은 여지껏 그가 보여준 타이틀곡들과 그 노선을 달리한다.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잔잔히 내달리면서도 한 번씩 음폭을 넓게하여 감정의 극대화를 노렸지만 대중이 그에게 바래온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어보인다. 비록 이전의 곡들처럼 한 번의 청취로 귀에 감겨오는 힘은 없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한 번 더 듣고싶게 만드는 후미(後味)는 임창정 고유의 창법이 가진 저력일테다. 내지름은 조금 줄었어도 절제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의 오래된 팬들에게는 의미있게 다가올 임창정표 웰메이드 발라드다.

싱글 리뷰 :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2010 '거짓말'에서 'T.T.L', 'T.T.L'에서 'Bo Peep Bo Peep', 'Bo Peep Bo Peep'에서 이번 '너 때문에 미쳐'로 이어지는 이들의 디스코그라피를 보고있자면 마치 냉장고에 있는 아무 반찬이나 꺼내 비벼놓은 비빔밥을 맛보고 있는 느낌이다. 아무거나 맛있어 보이는 재료들을 꺼내서 비벼본 뒤 그저 맛있고 배부르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그룹의 색깔과 음악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관성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디스코그라피를 이어간다면 어느정도의 반짝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들이 쥐고있는 생명줄의 길이는 장담하지 못한다. 그룹의 인지도는 이제 어느정도 높아졌으니 마냥 음악적 트랜드를 쫓기 전에 우선 그룹의 개성과 스타일을 다듬는 것에 힘을 써야 ..

나에게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캐롤, 뭐가 있을까?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174번째 음악 페이퍼' 쨔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이브가 돌아왔습니다. 물론 안 기다리신 분들도 많겠습니다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하면 왠지 들뜨게 되고 설레게 되잖아요. 아, 물론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도 솔로입니다만 그래도 이 설레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여러분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크리스마스 계획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무엇을 하시든 이 시즌엔 음악이 빠질 수 없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DJ! wmino가 준비한 이 음악들과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랄게요. 이번 음악 방송에선 각 테마별로 음악을 준비해봤습니다. 자아, 여러분은 언제나 그렇듯 읽는 음악방송, 써니의 음악공간의 wmino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

음악 페이퍼♪ 2009.12.24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이제 바야흐르 크리스마스 시전이 오고 말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 오르시나요? 하얀 눈과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트리 아래에 잔뜩 쌓여 있는 선물들이 생각 납니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전이 오면 즐겨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습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는 어떤 크리스마스 캐롤음악이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고도 남는지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 합니다. 미국의 CBS방송국은 민간인 2,330명의 어른을 대상으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조사했습니다.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위는 58% O Holy Night(오! 거룩한 밤) 2위는 White Christmas로 41%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3위로는 38%를 기록한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

음악 이야기♪ 2009.12.23

앨범 리뷰 : 티아라 [Absolute First Album]

티아라 Absolute First Album 2009 누군가 다가와 올 해 가장 애매한 이미지를 보여준 아이돌 그룹이 누구냐고 질문한다면 나는 티아라를 꼽으려 했었다. 확실한 그룹의 컨셉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가요계 트랜드에 철저하게 역행하는 곡 '거짓말'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더니, 초신성과 함께 한 'TTL'에서는 그룹에게 하나 좋을 것 없는 어설픈 컨셉 변화로 이미지 메이킹에 빨간 선을 긋고 말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티아라가 2009년 끝자락에 갑자기 공개한 정규 1집 앨범이 올해 나온 아이돌 그룹들의 앨범 중 가장 의외의 수작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고 말한다면 다들 믿을 수 있을까. 정말 며느리도 믿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망중해를 떠도는 유령선 마냥 우왕좌왕하며..

낭만을 노래에 담아 감성을 자극하는 이들, U2의 모든 것.

밴드 U2의 상상을 초월한 원천의 힘을 나타내는 것은 그들의 숨겨진 음악적 카리스마도 있지만, 삶을 노래하는 음류시인과도 같은 면일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마치 방랑하는 방랑자의 뒷모습처럼 때로는 멋진 열정으로 관중을 사로 잡았고, 때로는 슬픔을 음류하듯 흐느끼는 음률로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필자가 U2란 그룹을 처음 접하기 시작한 때는 하와이에 있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거침없이 토해내는 그들의 사운드에 단숨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하와이의 낭만적인 해변가에서 듣게 된 U2의 노래는 마치 감미로운 휴식을 가져다주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들으면 또 듣고 싶고 그래서 자주 듣게 되었던 밴드가 U2였습니다. U2란 그룹을 알기위해서는 그들의 밴드의 탄생과 역사..

사랑은 게임이 아니야!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야.

당신을 처음 본 순간 내 가슴은 멈춰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당신은 다른 세계에서 온 신비한 여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마음을 빼앗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나의 첫 러브게임이였고,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기 위해서 친구들과 싸우는 척 하면서 넘어졌을 때, 당신이 내게로 첫 발자욱을 내디으며 걸어 왔습니다. 그녀: "어. 괜찮으세요?" 나: "아. 괜찮아요. 혹시 이메일 주소를 줄 수 있나요?" 그녀: "네? 이메일 주소요?"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첫 테이트가 시작 되었죠. 나의 일방적인 모습에 당황했던 당신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당신이 내게 말합니다. 그녀:" 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3년전 부터 이 다리에서 기다렸어요." 나:" 그래요? 그럼 지금도 그 사..

우리 이제는 시작해보면 안될까?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173번째 음악페이퍼' 3년...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너를 보내고 돌아온 나는, 모두 잘한 거라고 너도 모두 이해해줄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음 날 비행기에 올랐다. 몸이 떨어지게 되면서 마음 또한 멀어지는 것을 느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나의 생활에 집중했지만, 하루하루 떠오르는 너의 생각에 나의 마음은 한없이 복잡해져만 갔다. 그래서, 억지로 너와의 연락을 끊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3년... 너무나 짧았던 시간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도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서로 다른 인연의 끈을 잡아버렸기 때문인지는 ..

음악 페이퍼♪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