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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잃어버린 것, 그리고 놓쳐버린 것...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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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0일 써니의 음악공간♪

'88번째 공간'



함께할 때에는 보이지 않는 것. 하지만 혼자 남게 되면 천천히 하나씩 깨닫게 되는 것. 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기억을 하나하나 짚어볼 때마다 한 걸음 다가오는 추억, 그러나 한 걸음 더 멀어지는 그 사람... 후... 사실 이런 거 말이죠... 참 싫지 않나요?

 

Part Of The List
Ne-Yo


얼마 전에 발매된 Ne-Yo의 3집 'Year Of The Gentleman'에 수록되어 있는 이 'Part Of The List'라는 R&B 곡은 아쉽게도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은 의아한 곡의 타이틀, Part Of The List (리스트의 일부분)은 헤어진 연인과의 모든 추억을 되새기며 그리워하게 되는 모든 것을 가르킵니다. 그 사람의 헤어 스타일, 그 사람의 눈과 코, 그리고 날 바라보던 그 사람의 눈빛까지도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그려내는 가사의 섬세함과 한국 사람의 입맛에도 맞는 minor 중심의 멜로디 라인, 그리고 요즘 트랜드를 이끄는 Ne-Yo의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고막을 파고 들게 되면, 리스너는 그저 이 노래에 반해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정된 기교와 적당한 절제력이 가지는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잔인하게도 그 사람을 잊었다고 생각하게 되면 어느 순간 다시 살아 나는 Part Of The List. 스쳐 지나가는 사람의 미소에서, 혹은 주변 사람의 버릇이나 행동 하나하나에서 언제 헤어진 연인의 모습이 다시 겹쳐지며 아픈 기억을 끄집어낼지 모르기에, Ne-Yo는 자신의 노래를 통해 이 모든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They are all part of the list... Things that I m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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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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