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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며 모닝커피 한 잔, 그리고 이 음악.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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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9일 화요일


"137번째 음악 페이퍼"





바쁘디 바쁜 출근길. 지하철에서 이 사람에게 치이고 저 사람에게 치이고.... 아.... 피곤해요. 겨우겨우 도착한 회사 앞. 어서 빨리 올라가야 하는데.... 어디선가 향기로이 내 후각 신경을 사정없이 자극하는 바로 그것.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돌려보니 아.... 역시나 저 원두향. 회사에 늦을 것인가, 이 향에 이끌려 노예가 될 것인가.


"에스프레소 한 잔이요."


정신차려보니 내 손엔 어느새 에스프레소 한잔.... 에스프레스를 들고 회사로 올라가니 역시나 절 가만히 둘리가 없습니다. 한바탕 혼나러 가는 길, 커피는 몰래 제 책상 위에 올려두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요. 울상이 된 저를 맞아준 건 아직 식지 않은 에스프레소. 그대는 역시 내 사랑!


자아.... 그래, 오늘 한번 미쳐보자. 일은 안 하고 헤드폰을 낀 저. 그리고 에스프레소 한 모금 넘기며 내 귀를 타고 흘러들어온 이 멜로디.





어떠세요, 저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전 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지만 일찍 취직한 제 친구들은 아침에 커피 한잔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아직 커피 맛을 느낄 나이는 아닌지.... 커피는 그저 쓴 맛과 단 맛. 간혹 저런 커피 전문점에 가서 주문하는 커피도 오직 카라멜 마끼아또 뿐이랍니다.:D


오늘 아침 모닝 커피와 함께 여러분께 들려드렸던 곡은 카라멜 마끼아또가 아닌 'Espresso'라는 곡이예요. 하우스룰즈와 엔느가 함께 프로듀싱하고 부른 곡인데요. 하우스룰즈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운 이 곡은 한 커피 전문점에서 음악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마케팅하고자 만든 곡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하우스룰즈와 엔느가 만든 이번 앨범엔 에스프레소 뿐 아니라 카라멜 마끼아또, 프리즐 등의 커피, 아니 곡들이 함께 수록돼있어요.


에스프레소의 쓴 맛과는 달리 이 곡은 상당히 달콤한 곡이죠. 하지만 커피의 진정한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사람은.... 에스프레소의 쓴 맛을 느끼는 그 여유 자체를.... 달콤하다 생각하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위해, 내 만족을 위해 할애하는 그 시간. 그 시간에 달콤함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왜 이 곡의 타이틀이 에스프레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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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mino는.... 절대 된장남이 아니랍니다.
# 2. 하지만 뭔가 일을 할 때면 커피는 꼭 챙겨먹는.... wmino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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