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피곤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오늘, 왜 이렇게 주말이 빨리 가냐고 불평하지 마시고 써니의 음악공간과 함께, 음악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월요일을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위로'
오늘은 임창정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한 곡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위로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은 임창정의 8집 앨범 'Different Color'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떠나 보내고 난 뒤에,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남자의 심정을 임창정 특유의 흐느낌 창법과 힘있는 목소리로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임창정의 다른 발라드 곡에서 그래왔듯이 가사 한 글자 한 글자에 감정을 집어넣는 그의 능력은 곡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는 힘이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음이 올라가면서 진행되는 멜로디 라인과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는 적당한 곡의 템포는 리스너가 부드럽고 편하게 노래를 들을 수 있게 해주고 또 쉽게 질리지 않게 해줍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어지게 된다면 과연 어떤 느낌이 들까요?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심정이 무엇인지... 또 아픔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이런 노래들을 통해서 조금은 느끼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한단 말 기다리란 말 그 눈물로 대신 했나요 함께 한 사람 그대였기에 나 오늘 하루 견딜 수 있죠
그대 머물던 너무나 아름다운 기억에 난 가끔 서글픈 그리움조차 위로가 되죠
그대 너무 멀어지진 말아요 나의 사랑 느껴 질 수 없어요 마주할 수는 없지만 이별은 아니죠 잠시 멈춰있을 뿐이죠
곁에 없지만 그댄 언제나 내게 가장 큰 위로가 되죠 볼 수 없을 뿐 하늘의 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그대 머물던 너무나 아름다운 기억에 난 가끔 서글픈 그리움조차 위로가 되죠
그대 너무 멀어지진 말아요 나의 사랑 느껴 질 수 없어요 마주할 수는 없지만 이별은 아니죠 잠시 멈춰있을 뿐이죠
떠난 그대는 괜찮은 건지 내 하루는 여전히 그대일 텐데 함께 한 기억들만이 내 전분 것처럼 자꾸 되돌려 져요
그대 먼 곳에서 돌아오겠죠 슬픈 세상 끝을 보고 있나요 내게로 돌아올 사람 나 기다리는 일 내게는 행복할 뿐이죠 행복한 눈물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