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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대... 너무나 그립습니다... Part. 2

음악 페이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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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3일 써니의 음악공간♪

'서른 번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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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깼습니다...... 머리가 아파오는 군요. 어젯밤에도 그 사람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세면대 앞으로 가니 거울에 초췌한 내 모습이 보입니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세수를 하고 거울에 반사되는 나를 다시 한 번 쳐다봅니다. 정말... 모두 꿈이었군요. 지난 몇 년의 시간들은 모두 기나긴 꿈이었고, 현실은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떠나갔고 여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남았습니다. 날 향해 웃어주던 그 사람의 따뜻했던 미소, 그 사람과 함께했던 행복한 나날들은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냥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흩어진 나날들... 노래 제목부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적이 있는 이 노래는 강수지의 노래와는 다른 곡입니다. 임창정의 10집 'Bye'에 수록되어 있는 곡으로 임창정이 직접 작사를 맡았습니다. 혼잣말 하듯이 시작하는 이 노래는 영화 속에서 배우가 혼자 어두운 방에 앉아 정말 연기를 하는 것처럼 생동감있고 깊이있게 들려옵니다. 감정을 직선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절제하면서, 조금씩 긴장감을 고조시켜 가다가 노래 끝 부분에서 강하게 터트려주는데, 아주 감칠 맛이 나게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듣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가사의 내용이 깊이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 사이의 분들이 좋아하실 듯한 곡입니다.  특히 노래 마지막 부분에 작게 들려오는 보컬의 한숨 소리는 듣는 사람을 완전히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에 밤보다는 낮에 감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더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D)



'흩어진 나날들'

해가지면 문 저쪽에서 용서바라는 니 모습
너를 받아달라고 차마 못가겠단
너의 인기척 바라며 또 자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사랑이 아니면
어떻게 내가 느낄 수 있는 아픔이겠어
이것도 고마워 니가 있는 거잖아
아직 여기에 가슴속에
 
함께하던 계단에 앉아 나 몰래 우는 니 모습
정말 사랑했다고 차마 못 가겠단
너의 아쉬운 눈물이 슬퍼
짧아진 잠 속에 너무나도 긴 꿈
마치 영원처럼 더 깊이
나의 하루를 짓누르는 꿈인데도 너무 가슴이 아픈데

이런 나날들 난 기억하면서
니가 남겨놓은 이 세상들를 생각하면서
널 미워 할거야 너도 아파하라고
내 하루에 절반이라도

매일을 어두운 방 안에서 널 기다려
혹시 니가 문 앞에서 서성이지 않게...
 
이런 날들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서
니가 있다는 그 곳에서 널 다시 만나면
우리에 인연도 간절했던 사랑도
모르는 채 남으로 살겠지
모르는 채 남으로 살겠지






※음원은 게시일을 기준으로 약 1주일간 제공되며 1주일 후에는 삭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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